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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겹살'된 삼겹살에 유가 오르며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상승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값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삼겹살을 고르는 모습. [뉴스1]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값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삼겹살을 고르는 모습. [뉴스1]

 돼지고기와 달걀 등 축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가 오르며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7(2015=100)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지난 2월 5개월만에 반등한 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때 매긴 값으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다.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와의 차이는 유통단계에서 붙는 비용 때문에 발생한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0%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를 끌어올린 건 농림수산품 물가다. 전달보다 1.3%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6.5%나 올랐다.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국내산 가격이 오르며 돼지고기 값(13.5%)이 오르고 부활절 특수로 달걀가격(39.5%)이 상승한 영향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4.1%)이 오르며 공산품 물가도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휘발유(9.9%)와 나프타(6.4%), 경유(2.6%)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지난 3월 월 평균 배럴당 66.94 달러이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70.94달러)로 6%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D램 가격이 9.9% 떨어지며 컴퓨터ㆍ전자 및 광학기기 물가는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택배비(4.9%)가 오르며 운송서비스(0.6%) 물가가 오르고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의 영향이다. 아파트 관리비 등이 내리며 부동산서비스(-0.2%) 가격은 떨어졌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부터 지수의 기준년도를 종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했다. 한은은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매 5년마다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와 관련 기준년 개편을 실시한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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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