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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예예'…정호성 녹음파일로 짚어본 '탄핵 부정' 주장


[앵커]

보신 것처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와 정치권 인사들의 탄핵 흔들기가 여전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임소라 기자와 함께 잠깐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가 "진짜 총인 줄 알고 다 까무러쳐 죽은것이다"라고한 것은, 태블릿pc 보도를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박근혜 청와대에서 일했던 천영식 전 비서관 주장입니다.

"JTBC가 총알 소리 흉내를 너무 잘 냈고, 청와대는 백기를 들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앵커]

JTBC 보도를 '가짜 총'이라고 비유한 것은 태블릿PC가 가짜다라는 주장하고 결국은 같은 맥락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천 전 비서관은 "최순실이 태블릿을 통해 유의미한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JTBC의 보도를 '가짜 총'에 비유했습니다.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청와대 문건을 건네 받았을지는 몰라도 직접 수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녹음파일을 저희가 잠깐만 들어봐도 최순실 씨가 연설문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했는지 알 수가 있죠?

[기자]

2013년 2월, 취임사 수정 회의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줄 한줄 최씨가 뜯어고치고 있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최순실 (자료 : 시사저널) : 그건 부수적인 거고, 이게 취임사라니까. 팩트를 말로 만들어 보세요. 첫 번째 경제부흥, 두 번째 국민행복, 세 번째 대한민국의 자긍심…]

[앵커]

사실 이런 녹음파일도 JTBC가 보도를 한 이후에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서 확보가 된 것일 테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2016년 10월 24일 JTBC 뉴스룸이 최순실 씨가 드레스덴 연설문을 직접 수정했다는 의혹을 보도하지 않았습니까?

이후 소극적이던 검찰도 특별수사팀을 꾸려서 속도를 냈습니다.

그리고 보도 5일 뒤에는 검찰이 정호성 전 비서관 집을 압수수색해서 휴대전화 속에 저런 녹음파일을 확보를 했던 것입니다.

또 태블릿PC를 통해서 최순실 씨가 연설문 수정뿐 아니라 장차관 인선 등에 대한 정보, 심지어 민감한 외교안보 관련 보고까지 모두 대통령 당선인과 공유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실제 그때 이제 가짜 총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당시의 청와대나 아니면 여권 인사들이 가만있지 않았을 것이잖아요. 그런데 한국당에서는 탄핵 흔들기 주장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홍문종 의원은 최근에 민심에 의한 탄핵이었다면 이제는 민심에 의한 석방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헌법재판소가 여론재판을 했다는 식의 주장인데요.

아시다시피 헌재는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고 최순실에게 국정 개입을 허용했다는 사유를 들어 파면을 했습니다.

[앵커]

녹음파일에서도 탄핵 사유로 지적된 내용들을 어느 정도 확인을 할 수가 있죠?

[기자]

맞습니다. 최순실 씨는 민간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공무원인 정호성 전 비서관과 대통령 당선인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했는데요.

그것도 마지막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순실 (자료 : 시사저널) : 부국, 정국, 하여은 이건 좀 상의를 해보세요]

[박근혜/전 대통령 (자료 : 시사저널) : 예예예]

[최순실 (자료 : 시사저널) : 하아(한숨)… 좀 적어요]

[정호성/전 비서관 (자료 : 시사저널) : 예 (노트북 치는 소리)

[최순실 (자료 : 시사저널) : 김팀한테 전화 한번 해봐]

[정호성/전 비서관 (자료 : 시사저널) : 예, 김팀.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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