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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 논란’에 “문제 없다” 선언한 경찰…여당서도 엄호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0일 주취자 체포에 미숙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인 이른바 '대림동 여경'에 대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서장들도 현장 공권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찰 챙기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식에서 국민의례하는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뉴시스]

취임식에서 국민의례하는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뉴시스]

서울청장 "현장에서 제 역할 다해" 
원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에서 "‘비례의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경우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청장으로서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비례의 원칙이란 경찰권의 발동은 사회공공 질서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도의 범위 내에 국한돼야 한다는 원칙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논란이 된 여성 경찰관이 무력 사용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일반인 입장에서는 대응이 미흡해 보일 수 있었다는 의미를 전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20일 구로경찰서 관계자 역시 해당 논란에 대해 “'절차적으로 큰 문제 없다'는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A경장이 지구대 파출소 근무 경력이 5년이며 주취자 신고가 많은 해당 지구대에서도 1년 이상 근무하며 문제를 일으킨 적 없다"고 덧붙였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15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경장의 '주취자 대응 미숙'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1분59초가량의 전체 동영상을 공개하고 "여경도 피의자를 제압했고, 소극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1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 밝힐 예정이다. 민 청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는 관련 언급을 피했다.
 
표창원 "여경이 취객 완전 제압" 
한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경이 취객을 완전히 제압했다"며 A경장의 대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취객 제압은 상대방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남자가 해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동영상에서 A경장이 시민 남성에 도움을 요청한 정황에 대해서는 "상당히 위급하거나 안전 확보를 위한 경우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구나 이것을 확대시켜서 여성 경찰관 전체(의 문제)로 확대시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연합뉴스]

 
현재 A경장은 휴가를 내 쉬고 있으며 이번 주 중으로 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대 관계자는 "A경장이 휴가로 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건 충격으로 급하게 낸 휴가가 아니라 사건 이전부터 계획돼 있던 휴가"라고 말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7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관리자에게 공문을 보내 A경장 관련 일부 게시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A경장은 지난 16일 자신을 비하하는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구로구 구로동의 한 술집에서 술 취한 남성 2명 1명이 경찰관의 제지에 저항해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서 함께 있던 여성 경찰관인 A경장이 현장에서 주취자를 제압하지 않고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등 주취자 체포에 미숙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A경장이 소란을 피우는 남성을 제압하는 것이 힘에 부치자 "남자분 한 명 나와 주세요. 빨리빨리. 남자분 나오세요"라고 외쳐 논란이 가중됐다.

 
A경장이 소속된 지구대 순찰차. 편광현 기자

A경장이 소속된 지구대 순찰차. 편광현 기자

구로경찰서는 20일 경찰관의 지시에 불응한 중국동포 허씨와 장씨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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