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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서 구글 못쓴다···유럽 수출 치명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 구내에 걸린 화웨이 스마트폰 P30 광고판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 구내에 걸린 화웨이 스마트폰 P30 광고판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의 스마트폰에선 앞으로 구글의 주요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화웨이 측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등 오픈소스를 제외한 자사의 기술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화웨이는 스마트폰에 구글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할 수 없게 된다. 결국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만 내려받을 수 있는 G메일·유튜브·크롬(브라우저) 등의 어플리케이션 이용도 차단되는 셈이다. 다만 안드로이드 OS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있는 오픈소스여서 앞으로도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글의 이 같은 서비스 중단은 일단 중국 내에선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구글의 주요 서비스들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출용 스마트폰의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화웨이의 최대 수출시장은 유럽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제오프 블레이버 부회장은 “유럽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선 (구글의) 어플리케이션 확보가 스마트폰 업체에는 매우 치명적이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러나 화웨이 측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비상상황에 대비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이 차단될 경우에 대비해 독자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왔다는 것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로이터에 “이미 일부 기술은 중국 내수제품에 적용돼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최근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비슷한 주장을 폈다. 그는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 문제와 관련해 “(퀄컴 등 미국 기업이) 반도체 제품을 팔지 않더라도 좋다. 준비는 이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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