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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15세"…'그녀' 5년만 등급변경 재개봉 확정[공식]



 
'그녀'가 15세 관람가로 재개봉한다.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수상을 비롯,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3개 부문 수상 및 180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그녀'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15세 이상 관람가를 확정 받았다.
  
'그녀'는 사랑의 상처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손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며 진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
 
OS와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소재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2014년 첫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그녀'는 5년 후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선정적인 장면들이 일부 있으나 구체적이거나 지속적이지 않고, 인간 관계 속의 외로움과 소통의 어려움, 사랑을 통한 관계 회복을 다룬 내용 등을 고려하여 15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했다'는 평가다. 영화적인 상상력과 표현, 다양성에 대한 포용으로 이전보다 유해성이 낮게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2014년도 개봉 버전에서 영화 장면이 수정되거나 삭제된 부분 없이, 국내 배급사의 변경에 따른 리더필름 분량만 조정되어 재개봉된다.
 
한편,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테오도르'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사만다는 단순한 운영체제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서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학습하며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과 운영체제라는 세계에 살고 있는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서로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을 느끼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사랑이 어렵고, 여전히 외로운 우리 모두를 위한 로맨스"라는 카피는 사랑을 하고 있는 혹은 사랑을 잃어버린, 사랑을 아직 기다리고 있는 모든 관객들에게 여운을 선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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