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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청소해봐야 시집간다"…여성·학력 비하 직장 상사 막말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1~4월 단체에 제보된 직장상사의 막말과 갑질 사례 40건을 선정해 19일 공개했다.
 
여성노동자 B씨는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점장으로부터 "개돼지 같은 X, 어디서 너 같은 XX가 여기 들어 왔냐" 등의 폭언을 2개월 동안 들었다고 밝혔다.  
 
회사원 C씨는 "상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미안하다고 말했더니 욕을 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C씨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 정신과 상담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원 D씨는 "(동료 직원인 남성을 가리키며) 총각이니까 가끔 좀 만져주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는 상사가 욕을 하며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고 위협하고,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욕을 하며 "한판 붙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직장상사의 막말 중에는 여성 혐오, 학력 비하, 장애인 비하 등도 있었다.
 
'돈 벌고 싶으면 다리 벌리고 다녀라', '냉장고 청소해봐야 시집간다', '업무를 못 하는 이유는 대부분 지방대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와이프가 장애가 있지 않냐', '너 정신지체냐' 등의 사례가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직장내괴롭힘 방지법'(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오는 7월 16일부터 시행되지만 괴롭힌 행위자에 대한 처벌조항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직장갑질 119'는 2017년 11월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들이 연합해 출범한 단체로 4월 현재 150명의 노동전문가, 노무사, 변호사들이 무료로 활동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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