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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으로 간 송강호→박소담…'기생충', 트로피 안고 돌아올까[종합]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이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편한 차림으로 등장해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기생충' 팀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오후 9시 30분 레드카펫에 서고, 이어 오후 10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22일 오전 10시 30분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포코콜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봉준호 감독을 제외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 배우들은 23일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기생충'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자격으로 칸으로 향하는 셈.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2017년 '옥자'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신작. 2006년 59회에서 감독 주간에 초청된 '괴물'을 시작으로 2008년 61회 주목할 만한 시선에 '도쿄!', 2009년 62회 주목할 만한 시선에 '마더', 2017년 경쟁 부문에 '옥자'까지 칸 입성에 성공시킨 그는 '기생충'으로 5번째 칸을 찾는다. 

이미 제작 단계에서부터 '칸의 영화'로 불려왔다. 게다가 영화제 후반부 상영 일정이 잡힌 터라 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수상 가능성은 크게 없다. 대학생 시절 영화를 찍을 때부터 봐오던 어마어마한 감독님들 틈바구니에 끼었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배우 분들의 수상 가능성은 높다"며 "워낙 한국적인 뉘앙스와 디테일로 가득차 있어 100%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전혀 다른 환경에 처한 가족들의 모습은 전세계 보편이다. 전세계 어느 나리 관객들이 봐도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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