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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골프 핸디캡 계정 해킹당해

트럼프의 골프 속임수를 고발한 책. [중앙포토]

트럼프의 골프 속임수를 고발한 책.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핸디캡 계정이 해킹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의 대변인 알렉스 래스킨은 “조사 결과 누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 스코어를 교정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17일 미국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트럼프가 최근 한 달간 자신의 핸디캡 계정에 스코어를 다섯 차례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그중 한 번은 매우 어려운 코스에서 68타, 나머지 4번은 매우 쉬운 코스에서 100대 타수를 쳤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잡지는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후 175차례 골프를 쳤지만 거의 스코어를 기재하지 않던 트럼프가 한 달간 5번이나 스코어를 보고했다는 점, ^매우 어려운 코스에서 68타를 쳤다고 신고한 점 등을 들어 트럼프가 직접 스코어를 올리지 않은 것 같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하면서 스코어를 속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때문에 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그의 정직하지 못한 골프에 관해 고발한 책 『속임수 사령관(Commander in cheat)』이 최근 발간됐다. 트럼프가 무리하게 골프 잘 친다고 거짓말을 할 상황이 아니다. 매우 어려운 코스(코스 레이팅 75.5)에서 68타를 치는 것은 70대의 나이에는 프로 골퍼도 매우 어렵다.     
 
미국 골프협회의 핸디캡 시스템 GHIN(Golf Handicap and Information Network)은 보안이 철저하지 않다. 아이디 숫자 7개와 자신의 성만 기재하면 된다. 비밀번호도 없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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