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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치료 중인 NC 나성범, 야구가 그립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간판 타자' 나성범(30)이 무릎 수술을 잘 마치고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  

 
밝은 표정의 NC 나성범. [연합뉴스]

밝은 표정의 NC 나성범. [연합뉴스]

 
나성범은 지난 3일 창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고,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월판 성형술을 받았다.  

 
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의 수술이 잘 끝났다. 아직 구체적인 재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창원에 머물고 있는 나성범은 아직 목발을 짚고 있다. 수술을 한지 열흘 정도밖에 안 지났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해 창원 홈 구장에 나와 치료와 간단의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나성범은 무릎의 인대 두 군데와 연골판까지, 복합적인 수술을 했기 때문에 재활 완료 시기를 구체적으로 장담할 수 없다. 이종록 카이로프랙틱 의사는 "일반적으로 무릎 수술을 하면 3개월 후에 일상 생활을 하고, 6개월 정도 재활하면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활동량이 많은 운동 선수는 재활 시기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보통 무릎 수술 후에는 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해 수술한 다리 근육이 많이 빠져 가늘어진다. 나성범도 최근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훈련을 일체 못하면서 다소 왜소해졌다고 한다. 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 선수가 농담으로 '야구할 때가 좋았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를 잘 받고 있어서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NC 동료들은 나성범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나성범 등번호인 '47'을 모자 위에 새겼다. 나성범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박민우도 "(나)성범 형은 짧은 시간 안에 반드시 건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나성범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타율 3할대, 20홈런 이상을 날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3경기에 나와 타율 0.366, 4홈런, 14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이 끝나고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마음을 먹고 있었다. 비록 올해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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