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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필사가 돌아온다···윤태영 "이젠 대중 안피하겠다"

‘노무현의 필사(筆士)’로 불렸던 윤태영(58)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윤태영의 좋은 문장론』이란 책을 냈다. 
 
윤태영

윤태영

 
윤 전 대변인은 17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이전에도 글쓰기 책을 낸 적이 있었다”며 “보다 진화한 책을 원하는 이들이 있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쉽게 쓰고자 했으며 쓰는 것보다 고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시간 글을 쓴다면 고치는 데 3시간은 공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태 『대통령의 말하기』 『기록』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등을 펴냈다. 현재는 2020년 출간 예정인 노무현 대통령 평전을 집필 중이다. 
23일 예정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행사에 대해 그는 “다음 주 김해 봉하 마을에 내려간다”며 “관련한 언론 인터뷰는 당분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윤태영[왼쪽] 청와대 대변인. 가운데는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노무현 정부 당시 윤태영[왼쪽] 청와대 대변인. 가운데는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윤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면서 참여정부에서 연설담당비서관을 거쳐 두 번의 대변인, 제1부속실장과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다.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봉하 집필팀’을 이끌었다. 이후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졌다. 그는 이에 대해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강연도 하고 피하지 않겠다. 대중과 접할 여러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 인연으로 문재인 대통령과도 가깝다. 2017년 문 대통령의 취임선서문인 ‘국민께 드리는 말씀’도 그가 작성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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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변인은 사석에서 “노무현 정부 말기 대변인으로 일할 때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청와대에 사의 표명을 했는데, 당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시 불러서 사직서 제출 이유를 하나하나 들어보시더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내줬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 대통령 캠프에 잠시 머물다가 안희정 후보 캠프로 옮겨 총괄실장으로 경선을 지휘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외곽에서 선대위 메시지 특보로 활약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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