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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없애려 향초 피우다 화재…서울시, 지난 5년간 300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향초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픽사베이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향초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픽사베이 제공]

최근 5년간 향초로 인한 화재가 298건 발생해 26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했다.
 
지난달 28일은 하루 동안 3건의 향초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3시경 서대문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방에 향초 불을 붙인채 잠들었다가 향초가 넘어져 집안 내부를 태우고 거주자는 2도 화상을 입었다.
 
같은날 오전 7시에 마포구 다세대 주택에서도 향초 화재가 있었다. 거주자가 음식 탄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발코니에 피워둔 향초 불이 주변에 옮겨 붙었다. 이 화재로 거주자는 기도 화상을 입었고, 다세대 주택 거주자 14명이 대피하고 8명이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  
 
오후 9시경 서초구의 공동주택에서 화장실 변기 위에 향초를 피워둔채 외출한 사이 불이 옮겨 붙어 화장실 일부가 불에 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향초로 인한 화재가 연 평균 60건 정도 발생하고 있고, 올해 4월말 현재까지 2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향초 화재 298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95건으로 99%를 차지했다. 
 
권태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향초는 타면서 향기가 발산되기 때문에 주로 화장실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두는 발코니에서 악취 제거를 위해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체취를 제거하기 위해 향초를 사용하다 화재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향초 화재를 막는 방법으로 향초 받침대 사용을 권했다. 내화 성능이 있으면서 열 전달이 되지 않아야 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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