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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부동산] ‘안정세’로 돌아선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

전국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 가격은 2016년 정점을 기록한 뒤 하향세가 이어진다.

직방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연립·다세대 거래 중간 가격은 2016년 1억6500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019년 1억4000만원을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은 상이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데, 수도권은 2019년 들어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1억5800만원을 기록했으나, 지방은 1억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9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중간 가격을 분기별로 세분화해 보면, 수도권도 2018년 4분기부터 하락으로 전환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수도권은 2018년 상반기 약세를 보이던 가격 수준이 하반기 아파트 시장의 가격 급등 영향으로 거래 가격 상승이 나타났으나, 2019년 들어서는 가격 하락 흐름을 나타낸다.

지방도 2018년 4분기 9915만원까지 상승한 중간 가격이 2019년 하향세를 보이면서 2019년 2분기 89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 모습이다.

연립·다세대 신축과 구축 주택의 가격 차이는 전국적으로는 차이가 커지는 추세다. 이는 지방의 가격 격차 확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2016년 49.2%였던 차이가 2018년 47.7%로 소폭 줄어들었다. 2019년 들어서는 차이가 확대되고 있으나 수도권은 구축 주택의 하락이 원인이고, 지방은 신축 주택 거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 차이를 확대시킨다.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매매 거래 사례가 공개된 5개 면적의 중간 가격은 2018년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2019년 들어서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히 전용 84㎡의 경우 2018년 2억7000만원에서 2019년 2억2100만원으로 2016년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

2015년 전후 전국적인 아파트 전세 가격 급등으로 연립·다세대의 주택 가격의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전세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건설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연립·다세대의 공급이 늘어나고, 2019년 아파트 매매 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연립·다세대의 거래 가격도 하락 추세를 보인다.

전세 시장의 안정된 흐름이 장기간 유지되고 공급 증가의 영향도 나타나고 있어 연립·다세대의 매매 가격 안정세와 하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향후 서울 도심의 공급 확대를 위한 재개발 활성화 등 규제 완화로 정부 정책이 전환될 경우 개발 차익 목적의 투자 수요 유입으로 가격 불안이 나타날 수 있어 연립·다세대의 단기적 가격 불안은 정책 요인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도별 연립·다세대 실거래 매매 중간 가격은 2019년 서울이 2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제주가 2억1600만원으로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대비 2019년 가격 상승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3350만원 올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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