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타격 침체' LG의 조마조마, 시한폭탄 조셉의 몸 상태


LG 토미 조셉(28)의 몸 상태는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LG는 지난 15일 사직 롯데전 4-2로 쫓긴 7회초 2사 1·2루 득점권 기회의 조셉 타석에서 대타 김용의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용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LG는 8회 다섯 점을 내줘 4-8로 역전패당했다. 연이어 찬스를 놓쳤던 LG는 7회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면 분위기를 가져와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 구단은 "조셉이 허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조셉의 몸 상태는 온전치 않다. 시즌 초반에는 가래톳 통증으로 경기에 빠지거나 대타로 출장하곤 했다. 최근에는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4월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의 부상으로 애를 태운 LG는 조셉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를 감안해 교체까지 염두했다. 하지만 조셉은 구단이 정한 복귀 데드라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시점인 지난 10일 1군에 다시 돌아왔다.
 
타선이 깊은 부진에 빠져 있는 LG는 조셉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럴 때일수록 외국인 타자에게 해결사로 한 방을 기대하게 된다. 조셉은 부상 복귀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에 그치나, 지난 11일 한화전에서는 3-2로 아슬하게 앞선 5회 3점홈런을 때려 내며 6-4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타율은 0.241로 낮지만 88타석에서 홈런 6개를 기록해 장타력을 갖춘 4번 타자임을 입증했다.
 
문제는 몸 상태 여부다. 부상 부위 두 곳 모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허리 디스크는 경미한 증세라고 해도 재활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부상이 재발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 15일 경기 교체 상황에 대해서도 류중일 LG 감독은 "조셉이 허리 상태를 걱정해 교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중요한 순간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조셉과 계속 동행을 선택한다면 몸 상태 관리에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다. 
 
다만 교체를 선택하더라도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면 꽤 시간이 필요하고, 올해부터 적용된 몸값 상한선 때문에 총액이 6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므로 좋은 선수를 데려온다고 자신할 수 없다.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최소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며 "조셉은 우리팀 4번 타자다. 아직 100경기 남아 있는 만큼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뛰어 주기를 바라고 믿고 기다리는 중이다"고 했다.
 
구단에서는 교체까지 염두해 만전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현장의 의견에 따를 것이다. 감독님이 교체를 요청하면 언제든 진행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이 제한돼 있어 11월에 외국인 선수를 보던 당시 리스트에 있던 선수는 모두 제외됐다. 새로운 선수들로 리스트업을 마쳤다"고 했다.
 
LG는 당분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조셉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부산=이형석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