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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게임 광고서···"형 알지?" 日 AV 배우 출연 논란

일본 유명 AV 배우 시미켄이 등장하는 국내 게임업체 광고. [사진 유튜브]

일본 유명 AV 배우 시미켄이 등장하는 국내 게임업체 광고. [사진 유튜브]

국내 한 모바일 게임업체가 최근 일본 유명 남성 AV(Adult Video·성인 영상물)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광고를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6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한 모바일 게임업체는 오는 21일 출시하는 자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광고 모델로 일본 유명 남성 AV 배우 시미켄(본명 시미즈 켄)을 발탁했다. 이 게임은 12세 이상 이용 가능으로 심의 등급을 통과했다.  
 
"형 알지?"라는 광고 문구가 눈길을 사로 잡는 이 광고에서 시미켄은 코믹하게 표정을 짓거나 춤을 춘다. 이 광고는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을 비롯 TV, 유튜브, 영화관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이에 청소년들도 쉽게 접하는 매체에 일본 AV 배우를 모델로 쓴 광고가 나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AV(야동) 배우의 한국 광고 금지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형 알지?'로 시작하는 이 광고는 모든 연령층이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보여지고 있다"며 "일본 등과 같이 포르노 제작이 합법인 국가에서도 야동(야한 동영상) 배우를 TV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것은 유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광고 심의가 이렇게 허술했나"라며 "광고를 보고 불쾌한 어른은 물론 유아동들의 성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본 야동 배우의 광고를 당장 금지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청원은 16일 오후 9시 30분 기준 1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받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미켄이 AV 배우지만 국내에서 인기 유튜버로 활동한다는 점을 들며 "시미켄이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게임 주 이용층인 남성에게 인지도 있는 모델을 섭외한 것을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시미켄은 일본 대학에서 성교육 강사로 나선 이력이 있으며 최근엔 유튜버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지난 2월 한국 계정으로 '시미켄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현재 구독자는 43만3000여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또 다른 게임업체가 일본의 유명 여성 AV 배우 아오이 소라를 광고 모델로 섭외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해당 게임은 당시 만 19세 이상 이용가로 출시됐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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