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무죄선고 뒤 이재명 "큰길 가겠다"···지지자 "판사 만세" 연호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판 전 “담담하게 임하겠다” 
 
이재명(55) 경기도지사의 선고 공판이 열린 16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앞. 재판 시작 한 시간여 전부터 이 지사 지지자와 보수 단체 회원 수백 명이 몰려 재판 결과를 기다렸다. 재판 시작 10분 전쯤 제3호 법정 앞에 어두운색 양복, 파란 넥타이 차림의 이 지사가 나타났다. 이 지사는 담담한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겸허하게 선고 공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재판은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5분까지 이어졌다. 
 
법정에 들어선 이 지사는 변호인과 웃으며 인사한 뒤 재판 시작 전까지 입을 굳게 다물고 두 손을 내린 채 앞을 응시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1시간여 동안에도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무표정하게 판결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최창훈)는 이날 이 지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친형 강제 입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업적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 판결이 나오자 이 지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계자들과 가볍게 인사하며 그제야 옅은 미소를 보였다.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보던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연호했다. “최창훈 판사 만세”라고 외치는 지지자도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소리 내 울었다. 이 지사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지지자들과 악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성남지원을 떠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성남지원을 떠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무죄 선고 뒤 “큰길로 함께 가자” 
 
법정 밖으로 나온 이 지사는 잠시 서 소감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 지사: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확인해 준 우리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우리 도민들께서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는데 제가 우리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먼 길 함께해 주신 우리 동지들, 지지자 여러분.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길로 계속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 


-향후 검찰의 항소가 예상된다. 어떻게 대처하려는가.
" 그냥 맡겨야죠, 맡기고.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 이런 말을 믿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경기도정이 지사님의 송사에 묻힌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지사 ‘친형 강제입원’ 등 관련 사건 일지

이재명 지사 ‘친형 강제입원’ 등 관련 사건 일지

이 지사는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법원 정문까지 100m 정도 걸어 나와 모여 있던 지지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번쩍 손을 들어 인사한 뒤 차를 타고 법원을 떠났다. 이 지사는 이날 연가를 내고 도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성남시 자택으로 돌아갔다. 
 
성남=최은경·최모란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