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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퓨전 수술 성공 가능성 희박, 우즈는 복권당첨”

지난해 9월 열린 라이더컵에서의 타이거 우즈.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참가한 라이더컵에서 4전4패로 부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9월 열린 라이더컵에서의 타이거 우즈.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참가한 라이더컵에서 4전4패로 부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는 2017년 허리가 아파 선수생활을 포기하려다 퓨전 수술을 받고 복귀해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16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우즈는 매우 운이 좋았다. 신문은 타트머스 대학의 소하일 미르자 박사를 인용 “퓨전 수술로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희귀하다. 우즈는 복권에 당첨된 격”이라고 썼다. 퓨전수술을 한 우즈가 선수생활을 오래 하지 못할 거란 뉘앙스도 풍겼다.  

 
퓨전 수술은 허리 디스크가 닳아 디스크 기능이 아예 없어지면 남아 있는 디스크를 긁어내고 위아래 뼈를 고정하는 수술이다. 디스크의 기능을 상실했을 때 마지막에 하는 수술로 관절 기능을 없애버리고 하나로 붙여 버리는 것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의대 척추 센터의 디렉터인 찰스 라이트만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퓨전 수술은 척추가 부러진 사람, 척추 만곡이나 골절, 척추 측만증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들의 증상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 디스크가 퇴화됐거나, 부식되는 등 복잡한 상황이란 것이 문제”라고 했다.  
 
신문은 “의사들은 퓨전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보도했다. 퓨전 수술 받기 전 마약성 진통제 치료를 받던 사람들 중 9% 만이 수술 후 약을 중단했고, 약을 복용하지 않던 사람들 중 13%는 오히려 수술 후 약을 복용했다는 것이다.
 
우즈는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신문은 봤다. 퓨전 수술을 하면 수술 부위 위, 아래에 있는 디스크에 압력이 심해진다. 우즈는 가장 밑에 있는 디스크에 퓨전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위에 있는 디스크가 집중적으로 심한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수술한 디스크나 바로 위 디스크에 몇 년 내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는 전문의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버드대의 스티븐 아틀라스 박사는 “우즈 같은 운동선수는 선수 생명 연장을 기대하고 모험을 해볼 수 있지만 일반인으로서는 너무 위험하다. 퓨전 수술을 하면 되돌릴 수 없고 후유증으로 다른 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치료가 목적이라면 퓨전수술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퓨전 수술을 받는다면 3-6개월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뉴욕타임스는 퓨전수술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우즈는 매우 강한 재활 과정을 거쳤을 거라고 썼다.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 후 PGA 챔피언십까지 한 달 동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도 연습라운드는 모두 9홀만 돌았다. 메이저대회를 앞두고는 최소 2라운드 이상 준비했는데 이번엔 달랐다. 대회 전날인 15일(현지시간)엔 아예 대회장에 나오지 않았다. 우즈는 매우 조심하고 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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