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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김종규 사전접촉 증거불충분…FA 공시

프로농구 FA 협상 과정에서 타 구단 사전 담합 의혹을 받은 김종규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FA 협상 과정에서 타 구단 사전 담합 의혹을 받은 김종규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구단과 선수의 진실공방 속에서 프로농구연맹 KBL이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타구단과 사전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종규(28)에게 증거 불충분 결정이 내려졌다. 
 
KBL은 16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타구단 사전접촉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김종규를 FA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팀 LG와 협상기간에서 연봉 9억6000만원, 인센티브 2억4000만원 등 총액 12억원을 제시받았지만 거절했다. 하지만 LG가 지난 15일 김종규가 다른구단과 사전접촉한 정황이 있다면서 KBL에 이의를 제기했다. LG는 김종규가 타구단과 사전접촉했다는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KBL은 증거불충분으로 김종규를 FA로 공시했다. 
 
김종규를 원하는 구단은 20일까지 LG가 제시한 첫해 보수총액 12억원 이상을 제시해야 김종규를 데려갈 수 있다. 2017년 전주 KCC가 이정현에게 지급한 9억2000만원을 넘어, 김종규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 10억원 시대를 열게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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