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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KIA 꼴찌 추락…또 책임 안고 떠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50)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KIA 김기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양광삼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양광삼 기자

KIA 구단은 16일 "지난 15일 KT와 경기를 마치고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KT전까지 팀을 이끈다.
 
이에 따라 KIA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 대행은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해 최하위로 팀 성적이 떨어지면서 결국 물러나기로 했다. 
 
김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 트윈스 감독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4월 23일 대구 삼성전을 치르고 팀을 떠났다. 김 감독은 2013년에 LG를 정규시즌 2위까지 끌어올리며 2002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2014년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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