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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허벅지…” 박영선 첫 북 콘서트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장관과 저자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 옆은 홍성국 작가. [사진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장관과 저자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 옆은 홍성국 작가. [사진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기부 직원들이 함께하는 첫 북 콘서트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이 나와 직원 게시판에 사과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1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북 콘서트 ‘박영선 장관과 함께하는 대박소통’(박장대소)을 개최했다. 북 콘서트는 출근 첫날 박 장관이 직원들에게 사내 e메일을 통해 제안한 내용이다. 처음엔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토론회로 계획됐지만, 신청자가 100여명이 넘자 북 콘서트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날 북 콘서트엔 박 장관 등을 비롯해 중기부 직원 14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이 직접 추천한 책 『수축사회』의 저자 홍성국 작가가 북 콘서트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1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홍 작가는 이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몇 차례 이어갔다. 
 
홍 작가는 저출산·고령화 등을 언급하며 “제가 어젯밤 늦게 대전에 내려와 여기 (대전 서구)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좀 봤는데 화류계에 아무것도 없더라”고 말했다. 욕망의 절제를 설명하면서는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고 말했다.
 
이를 전한 한국일보는 “술자리에서조차 부적절한 발언이 공개 석상에서 나왔다. 북 콘서트 참석자 중 절반 이상은 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의 대처가 미온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북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라도 홍 작가 발언에 대한 입장이 나왔어야 했다는 것이다. 행사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끝나자 당시 취재진 사이에선 “박 장관이 직접 나서 홍 작가가 참석자들에게 사과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행사가 끝난 후 중기부 측은 “정제되지 않은 표현에 대해 작가가 사과의 뜻을 전해왔고, 직원 전산망에 사과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사과 글을 공지하도록 한 건 박 장관 지시였다고 한다. 
 
한편 중기부는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북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박 장관은 오는 7월 두 번째 북 콘서트를 예고하며 대상 도서로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이정동 서울대 교수의 『축적의 길』을 추천했다. 『축적의 길』은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에게 선물한 책이기도 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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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