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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초등생 영어학원 보내려면 월 30만원 이상"

서울 지역 학원의 초등생 영어 시간당 수강료. [사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서울 지역 학원의 초등생 영어 시간당 수강료. [사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서울 지역 학원의 과목별 수강료(왼쪽)와 전국 초등영어 수강료. [사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서울 지역 학원의 과목별 수강료(왼쪽)와 전국 초등영어 수강료. [사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초등학생 학원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로 1시간 1만4241원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지역 영어 학원비는 9432원(1시간 기준)인 데 반해, 전북은 6546원으로 44%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바탕으로 초등학생 영어학원 수강료 등 사교육비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강남구의 초등 영어 학원비는 1만4241원이었다. 반면 중랑구는 7854원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또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남동 권역은 1만1540원인 데 반해 북서·남서·북동 권역은 8000원대 후반으로 차이를 보였다.  
 
전국에서 초등 영어 학원비가 싼 곳은 전북이었으며, 이후 부산(6955원)이 뒤를 이었다.  
 
과목별 수강료는 영어·수학·과학 순이었다. 서울 지역 학원의 초등생 과목별 시간당 수강료는 영어에 이어 수학(8831원)·과학(8296원)이 높고, 음악(6873원)·사회(6350원) 낮았다.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학원업의 특성상 원가의 구성비율이 과목별로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어학원의 수강료는 다른 과목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대상 사교육비 총액은 19조5000억원이다. 학생 수는 2017년에 비해 2.5% 감소했지만, 사교육비는 4.4% 증가했다. 또 지난해 전국 학부모의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2014년보다 4.2%P 늘었다.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감시센터 "서울 주요 학원인 청담러닝·정상제이엘에스·아발론교육 3개 업체의 영어 학원비는 월 30만원 이상으로 교재비 등을 합할 경우 (학생 1인의 부담은) 매년 수백만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어 학원이 적정한 이윤 추구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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