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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창문에 테이프 붙이고 300km 주행 KTX…공포의 2시간

[사진 JTBC]

[사진 JTBC]

KTX 열차 창문이 깨졌지만 접착 시트로 임시조치만 한 채 다음날 정상 운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열차 객실에서 거센 바람소리에 시달렸던 승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목포행 KTX 열차의 객실 유리창은 깨져 있었다. 지난 14일 마산역에서 서울역으로 오는 도중 선로 자갈이 튀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깨진 객실 유리창에는 반투명 접착 시트가 너덜너덜하게 붙어 있었다.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시트는 바람에 나부꼈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객실 내부로 들려오는 바람 소리도 커졌다.  
 
이 열차 탑승객 이모씨는 JTBC에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외부 창문이 깨져 있었다"며 "하루 전에 예매했는데 통보를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결국 자리를 옮겼지만 열차가 달리는 2시간 내내 불안감을 느꼈다. 
 
이에 코레일 측은 "당장 대체할 열차가 없어 매뉴얼대로 임시조치를 한 것"이라며 "외부 창은 깨졌지만 내부에 강화유리가 남아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JTBC는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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