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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마니아였다”…독일 '석궁사건 미스터리' 실체 밝혀지나

석궁에 맞아 숨진 투숙객 3명이 발견된 독일 호텔. [dpa=연합뉴스]

석궁에 맞아 숨진 투숙객 3명이 발견된 독일 호텔. [dpa=연합뉴스]

독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석궁사망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수사당국은 사실상 공동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dpa통신과 AFP통신 등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소도시 파사우에서 발생한 3명의 남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현지시간) 사망자 두 명의 유언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자 간에 다툼이나 사망자 외 인물이 개입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독일 현지 언론에 "3명의 남녀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들이 기사와 무기, 연금술 등 중세시대에 빠져있었다고 보도했다. 
 
일간지 빌트는 숨진 남성이 중세시대 칼·도끼·옷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했으며, 해당 가게에는 밧줄로 묶인 마네킹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다만 숨진 남녀 3명 외에 지난 11일 추가로 발견된 여성 시신 2구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 여성들은 파사우에서 발견된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의 집인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비팅겐에서 발견됐다. 
 
비팅겐의 사건 현장에서는 석궁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파사우와 비팅겐 간의 거리는 660㎞에 달해 이번 사건을 더욱 미스테리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11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한 호텔에서 투숙객 3명이 석궁 화살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 시신과 함께 석궁 2개가 발견돼 석궁사망 사건으로 불렸다. 아울러 같은 날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의 집에서 1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건의 실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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