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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일”…‘달창’ 뜻 몰랐다는 나경원 비난한 北 매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15일 ‘문빠’, ‘달창’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맹비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철면피의 극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자한당 원내대표 라경원이 ‘달창’이라는 비속어를 마구 줴쳐댔다(말했다)가 민심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달창’이란 남조선에서 ‘달빛기사단’으로 칭하는 진보경향의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하기 위해 극우경향 ‘일베’가 만들어낸 ‘달빛창녀단’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논란이 퍼지자 3시간 만에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 ‘사과를 드린다’고 역설해대며 이를 잠재우느라 급급하였다”며 “하지만 그것은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누가 뜻도 모르는 말을 함부로 하는가. 이것을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치고 뜻도 모르는 말을 망탕 한다는 것은 너무도 상식 밖의 일”이라며 “그런데도 몰랐다니 이것이야말로 가마 속의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반문특위’, ‘수석대변인’, ‘달창’ 등 지금껏 나경원은 입에서 뱀이 나가는지 구렁이가 나가는지 모르고 혓바닥을 쉴새 없이 놀려댔다”며 “이런 자가 원내대표질을 해먹고 있으니 수하 졸개들이 5·18광주인민봉기 참가자 유가족에 대해 ‘괴물’, 세월호 유가족에게 ‘징하게 해처먹는다’는 막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남조선 각계는 ‘막말제조기 홍준표를 연상케 한다’ 등으로 분노를 금치 못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을 언급하며 “KBS 기자가 (독재에 대해) 물어봤더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3시간 30분 만에 입장문을 내고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고 해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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