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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에서나 보던 뒷좌석모니터가 싼타페에…

싼타페, 잘 팔리는데 연식변경 이유는
 
2019년식 싼타페는 가족 선호 사양을 대거 반영했다. [사진 현대차]

2019년식 싼타페는 가족 선호 사양을 대거 반영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15일 2019년식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 2월 21일 4세대 싼타페 완전변경모델이 등장한지 1년 3개월만이다.
 
싼타페는 최근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량이다. 실제로 지난달 6759대가 팔리면서 국내 모든 SUV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가 8년째 생산중인데 아무도 못봤다는 '유령車'
 
싼타페가 출시 이후 1년 이상 꾸준한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도 현대차가 연식변경모델을 출시한 건 싼타페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기존에 싼타페를 구입한 고객의 선택사양과 설문조사를 참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싼타페 상품성을 개선했다. 차량을 구입하거나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들이 대부분 선택한 선호사양은 아예 기본사양으로 넣고, 반대로 대부분의 소비자가 고르지 않는다면 선택사양(option)에서 제외하는 식이다.
 
가족 선호 사양 대폭 추가
 
예컨대 현대차가 지난 3월 출시한 중형세단 쏘나타에서 최초로 적용한 원격시동기능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키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차량 시동을 걸 수 있다. 쏘나타에 적용했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차량 원격 시동 기술(현대디지털키)과는 다른 기술이다. ▶[J가 타봤습니다] 신형 쏘나타 시승기
 
기아차 2020년형 K9 [사진 기아차]

기아차 2020년형 K9 [사진 기아차]

 
또 방향지시와 연동해 차로 변경 시 사각지대 등 차선의 후측방 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도 추가했다. 이 역시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에서 국산차 최초로 적용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기능이다. K9으로 입소문이 나자 싼타페 고객들이 이 기능을 선호했다고 한다.  ▶[J가 타봤습니다] K9 시승기
 
주로 4~5인 가족 모델이 싼타페를 사는 만큼 배우자나 어린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양도 추가했다. 예컨대 자동내기전환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터널에 진입하기 5초 전에 공조시스템을 내기순환모드로 자동 전환한다. 터널의 유해한 매연이 차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2019년식 싼타페 실내. [사진 현대차]

2019년식 싼타페 실내. [사진 현대차]

 
가족을 배려한 싼타페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은 또 있다. 프레스티지트림·인스퍼레이션트림을 살 경우, 뒷좌석취침모드 사양을 고를 수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뒷좌석 스피커 음량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뒷좌석에서 자녀들이 잠들었을 때 유용하다. 참고로 싼타페는 가격순으로 프리미엄트림·익스클루시브트림·프레스티지트림·인스퍼레이션트림으로 구성된다.
 
2019년식 싼타페는 제네시스 G90·캐딜락 에스컬레이드과 같은 고급차에서나 보던 뒷좌석 모니터도 선택할 수 있다. 역시 뒷좌석에서 DMB나 유튜브, 영화 감상을 원하는 가족 고객을 배려한 선택사양이다. 최고급트림(인스퍼레이션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최저가 기준 팰리세이드보다 780만원 저렴
 
2019년식 싼타페. [사진 현대차]

2019년식 싼타페. [사진 현대차]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존 상위 트림에만 적용했던 크롬 소재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차량의 둔탁한 부분이나 손잡이 부분을 감추고 외관을 부드럽게 디자인하는 데 사용하는 일부 부품(그릴상단가니쉬·도어가니쉬·리어범퍼가니쉬)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를 제외하면 차체 외관 디자인상 큰 변화는 없다.
 
싼타페 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2695만~3595만원 ▲디젤 2.0 2950만~3850만원 ▲디젤 2.2 2975만~3875만원이다. 최상위트림(인스퍼레이션트림)을 선택하면 여기서 273만~298만원이 상승한다. 한 세그먼트 높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 가격(3475만~4408만원)과 비교하면 780만원 저렴하다(가솔린모델·최저가 기준).
 
단, 이 가격은 개별소비세(개소세) 세율을 3.5%로 적용할 경우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해 8월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승용차 개소세율을 한시적으로 인하(5%→3.5%)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29일 “경기 상황과 자동차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개소세 인하 연장을)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5월 말쯤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를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싼타페 가격은 소폭 상승할 수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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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