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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12만명 파병설에 트럼프 “가짜뉴스! 보낸다면 더 보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 대응을 위해 12만명의 병력을 중동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대해 14일(현지시간)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보낸다면 “훨씬 더 많은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12만명 중동 파병설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 얘긴 어디서 나왔을까, 뉴욕타임스”라고 자문자답한 뒤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파병)을 계획하지 않았다”면서도 “내가 그렇게 할까? 물론(absolutely)”이라고도 덧붙였다. “우리가 그것에 대해 계획하지 않길 바란다”면서도 위협 수위를 높여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12만명)보다 훨씬 더 많은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NYT는 지난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이란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 트럼프 행정부 안보라인이 총출동한 고위급 안보회의에서 이 같은 군사계획을 발표했으며 백악관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12만명 규모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파병된 미군 병력에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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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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