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화웨이 “각국 정부와 '스파이활동 금지 합의' 체결 용의”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화웨이 리서치개발센터. [AP=연합뉴스]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화웨이 리서치개발센터. [AP=연합뉴스]

중국 정부를 위한 스파이 행위 가능성이 제기된 화웨이가 각국 정부와 '스파이 활동금지 합의'를 체결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량화(梁華)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중국의 어떤 법률도 중국 기업이 정보를 수집하거나 장비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를 심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장비가 스파이 활동 및 백도어를 막기 위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약속하는 '스파이 활동 금지 합의'(no-spy agreements)를 영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사이버 보안이 중요 요소이지만 경제적 요인도 균형 있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영국 정부가 사이버 보안 위협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메커니즘을 이미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팀 왓킨스 화웨이 서유럽 담당 부회장 역시 이날 BBC 라디오에 출연해 스파이 활동과 관련한 미국의 의심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왓킨스 부회장은 "미국이 지적하는 것과 같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해야 할 의무는 없다"면서 "민감한 고객 데이터나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도록 하는 강제적인 법 규정도 없다"고 반발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며,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를 몰래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백도어가 나중에 중국 정부의 지령에 따라 기밀을 훔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조만간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통신업체인 보다폰은 오는 7월 3일 런던과 리버풀 등 7개 도시에서 가장 먼저 5G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 언론은 "최근 영국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5G 이동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화웨이의 핵심장비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다만 비핵심 장비에 대해서는 화웨이가 계속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