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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파'에 '비속어'까지…한국당 독설 경쟁, 왜?


[앵커]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 '청와대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 시키자' 자유한국당의 막말과 독설은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마치 의원들끼리 경쟁이라도 하듯 꾸준히 이어지고 있죠. 자, 그렇다면 한국당의 독설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어제(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었다" "단어의 뜻도 모르고 사용했다면 더욱 더 큰 문제"라고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난했습니다.

최근 한국당에서 독설, 막말로 논란이 된 것은 나경원 원내대표 뿐만이 아닙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일) :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버립시다. 여러분!]

김 전 대표 발언을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동참했습니다.

거칠고 독한 표현의 메시지는 지지층을 단기간 안에 결집시킬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통합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일) :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 것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치는 현실도 독설 정치를 조장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 발언을 한 김순례 의원은 이 막말에도 최고위원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밖에 대선을 염두에 두고 보수정치인들이 경쟁하듯 메시지를 내놓다보니 표현 수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최근 "박근혜 팔아 정치생명 이어 가려는 양아치"라는 표현으로 일부 보수 정치인을 비난했습니다.

점점 더 그 강도를 더해가는 한국당의 '독설 경쟁'이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11일) : 엊그저께 대담할 때 KBS 기자가 물어봤는데 그 기자 요새…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것 아시죠.]

이런 비속어까지 가능케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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