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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 정점 아닌 과정…'팝의 왕'에 도전장



"BTS, the kings of Pop"

미국 뉴스는 방탄소년단의 계속되는 신드롬에 '팝의 왕' 수식어를 붙였다. 올해도 방탄소년단의 '커리어 하이' 행진은 계속 되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514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1개의 단일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로 4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이 점쳐지고 있다. 이전 앨범 판매량 추이를 볼 때 올해 방탄소년단이 한 번 더 컴백을 해준다면 1년 1000만 장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4만 장, 2017년 270만 장, 2018년 514만장 등 매년 앨범판매량은 90%씩 성장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음원 스트리밍도 증가 추세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최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전작 '페이크러브'·'아이돌'보다 각각 24%, 41% 증가했다. 다운로드량은 비슷한데 전세계적인 성과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확장되면서 국내 스트리밍 소비 또한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7개월간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방탄TV' 구독자수는 매월 평균 80만 명씩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정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쉽게 방탄소년단의 치솟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해 'K팝 킹'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로 불렸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kings of pop(팝계의 왕)'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했다. LA타임즈, 엘리트 데일리, CBS뉴스, 컬프 뉴스, 시카고 더 선 등 해외 유력지들이 방탄소년단을 설명하며 사용한 수식어다. CNN은 마이클 잭슨, 롤링 스톤즈와 방탄소년단 비교하며 "캘리포니아 전설적인 공연장 로즈볼 스타디움을 매진시킨 공통점을 가졌다"고 주목했다. LA 지역 최대 라디오 방송사 중 하나인 97.1 AMP는 방탄소년단에 "새 수식어인 '팝의 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RM은 "우리가 '팝의 왕'은 아닌데"라고 민망해하며 "우리는 한국에서 온 팝 하는 사람들이다"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K팝'이라는 장르에 국한지어 방탄소년단을 설명하지 않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이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음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 방탄소년단의 눈부신 도약은 계속된다. 체인스 모커스, 스티브 아오키, 디자이너, 니키 미나즈, 에드 시런, 할시 등과 협업을 펼친 방탄소년단은 올해 안에 칼리드와 컬래버레이션한 노래를 내기로 예정했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됐다는 두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시너지는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 칼리드는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장을 찾아 열성적으로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을 흔들며 한국어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RM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컬래버레이션이 있을 것이라는 거다. 그냥 재미있게 즐기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LA 로즈볼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저지로 넘어가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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