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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 15개' 이재성, 성공적 첫 시즌…팀 승격은 좌절 아쉬움

홀슈타인 킬 이재성은 지난 12일 열린 드레스덴과 2018~2019 분데스리가 2부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이날 골로 시즌 15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캡처

홀슈타인 킬 이재성은 지난 12일 열린 드레스덴과 2018~2019 분데스리가 2부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이날 골로 시즌 15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캡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독일 무대 첫 시즌에 공격포인트 15개 고지를 밟았다.

이재성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드레스덴과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드레스덴의 골 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6일 리그 28라운드 장크트파울리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약 한 달 만에 나온 시즌 5호 골. 그는 이 장면 외에도 특유의 풍부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이재성의 맹활약을 앞세운 홀슈타인 킬은 후반 24분 요나스 메페르트와 후반 32분 하우케 발의 연속골을 더해 3-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독일 축구 데뷔 시즌 공격포인트를 15개 쌓으며 K리그 최고 미드필더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는 정규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공격포인트 15개를 달성했다. 그는 리그에서 5골 9도움을 올렸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도움 1개를 더했다. 작년 7월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입단 이후 열흘도 안 돼 치른 함부르크와 데뷔전에서 2도움으로 팀의 3-0 대승을 이끌며 에이스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이재성도 팀의 분데스리가(1부리그) 승격을 이끌지는 못했다. 이날 홀슈타인 킬은 3연패에서 탈출해 리그 순위를 6위(승점 49)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3위 유니온 베를린(승점 56)과 격차가 7점 차로 벌어져 1부리그 승격이 좌절됐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위와 2위 팀이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는 1부리그 16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독일 2부리그의 또 다른 태극전사 이청용(보훔)은 같은 날 장크트파울리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후반 19분 교체됐다. 보훔은 장크트파울리와 0-0으로 비겼다. 함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결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1부리그에 참가했던 강력한 '우승 후보' 함부르크는 파더보른전에서 1-4로 패하며 막판 승격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내내 선두권을 달리던 함부르크는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치며 순위가 급락했다. 승점 53점에 머문 4위 함부르크는 3위 탈환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유니온 베를린과 격차는 3점이기 때문에 최종전 결과에 따라 동률을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함부르크(+0)가 베를린(+21)에 크게 뒤져 순위를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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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