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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사고로 485명 숨져...사망자 많은 업체는 어디

지난해 3월2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이틀 뒤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송봉근 기자]

지난해 3월2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이틀 뒤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송봉근 기자]

건설현장에서 사고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내는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18년 산재 확정기준 사고사망 다발 건설주체 명단 공개' 자료다. 
 
포스코건설이 10명의 사망자를 내 불명예스러운 1위 타이틀을 받았다. 그 뒤를 현대건설(7명), GS건설·반도건설(각 4명), 대우건설·롯데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두산건설·대방건설(각 3명) 등이 따랐다. 2018년도 전국의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수는 총 485명이다.
 
1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이 18%로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대 건설사 평균(37.2%)보다 크게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건설현장에서 제일 많은 사고 사망자를 낸 발주청은 한국전력(12명), 한국토지주택공사(9명), 한국도로공사(8명), 한국농어촌공사(5명), 경기도교육청·대전지방국토관리청·서울시(각 4명) 순이었다. 
 
한명희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은 "사고 사망 다발 건설주체의 명단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는 7월부터 매달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 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나온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관련 사망자 수는 971명으로 전년(964명)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선 사망자 대부분이 속해 있는 건설업을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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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도 건설현장 '군기 잡기'에 나섰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한 재건축 현장에서 10대 건설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발생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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