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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뱅 위너스컵 4강전 "쉽지 않은 상대 동섭이형" vs "능구렁이 고석완"

맹동섭(왼쪽)과 고석완. 사진=정시종 기자

맹동섭(왼쪽)과 고석완. 사진=정시종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역대 우승자들만 모인 ‘2019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컴저축은행 웰뱅 위너스컵’이 종착점에 다가서고 있다.

결승행을 위한 4강 첫 경기에서는 최민철(31·우성종합건설)이 이지훈(33·JDX)에게 2&1(1홀을 남기고 2홀 우세)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 플레이를 앞세워 한 번의 패배 없이 4강까지 올라왔지만 최민철의 한 방에 무너졌다.

그리고 남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고석완(25)과 맹동섭(32)이 4강에서 맞붙는다.고석완은 ‘위너스컵’ 예선전에서 승점 37점으로 예선 통과 커트라인에 걸쳐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8강전에서 예선 성적 1위였던 장타자 김홍택(26·볼빅)에 단 1홀도 내주지 않고 5&3으로 승리해 4강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투어 2년 차인 고석완은 이런 상승세를 몰아 데뷔 10년 차 베테랑 맹동섭을 넘어선다는 각오다.

고석완은 “코리안투어에서 골프 실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프로가 몇 명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동섭이 형”이라며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드시 동섭이 형을 넘어 결승 무대를 밟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맹동섭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승씩 챙긴 투어 통산 3승의 다승자다. 그는 이번 대회 예선 포섬 매치에서 이정환(28·PXG)과 함께 팀을 이뤄, ‘웅 브라더스’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 최고웅(32)을 2점 차로 눌렀다. 이어진 박성국(31)과 싱글 매치에서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종 합계 39점으로 본선에 오른 그는 8강전에서 다시 만난 최고웅을 5&3으로 제치고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더욱 신중해진 그는 “석완이는 속을 알 수 없는 능구렁이 같다. 웃는 얼굴 뒤에 어떤 무기를 숨기고 있을지 모른다”고 평가하며 “후배에게 코리안투어가 진정 어떤 곳인지 보여 주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고석완과 맹동섭의 4강전은 13일 오후 9시 골프 전문 채널 JTBC 골프에서 방송된다.

/JTBC 골프 편성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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