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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김수현 밀담에…한국당 "이러니 독재란 소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밀담'과 관련, 정치권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 원내대표와 김 실장은 민생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정부, 청와대 간의 협의에서 '정부 관료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해당 대화는 사담이었지만 방송사 마이크를 통해 녹음·보도되면서 추후 고위 관료와 정부 부처에 대한 '군기 잡기' 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1일 "공무원이 말을 안들으면 여당 원내대표는 팔을 비틀고, 청와대는 박수칠 태세"라며 "이러니 '독재'란 소릴 듣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실수를 빙자해 경제 폭망 사태를 공무원탓으로 돌려보려 한 것인지, 공무원을 통제하고 위에 군림하려는 인식이 새어나온 것인지 두 가지 경우 모두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밀담이라고는 하나 공무원에 대한 '갑질 뉘앙스'가 물씬 느껴진다"며 "그저 해프닝으로 지나치기에는 아쉽고 씁쓸하다. (대화 중) 2주년이 아니고 4주년 같다는데선 헛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을'들의 편에 서겠다는 사람들의 대화치고는 참으로 '갑스럽다'는 느낌"이라며 "관료사회와 전문가 집단을 무시하는 '무식한 운동권 정부'라는 비판이 이래서 나오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슬 퍼렇게 '완장질'을 해놓고도 말을 안 듣는다고 하면, 양심이 없거나 무능한 것밖에 더 되겠느냐"며 "당청 두 수장의 해프닝이 그저 '덤 앤 더머' 같지만은 않은 '민낯'"이라고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레임덕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 실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집권 2년이건만 4년 같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며 "장수는 부하의 사기로 승리한다. 공직자는 개혁의 주체가 되야지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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