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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절 사진 공개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20대 시절 안인득(왼쪽)과 지난달 언론에 공개된 안인득 얼굴. [사진 JTBC 방송 캡처, 연합뉴스]

20대 시절 안인득(왼쪽)과 지난달 언론에 공개된 안인득 얼굴. [사진 JTBC 방송 캡처, 연합뉴스]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6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의 20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9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안인득의 사진을 공개한 친구 A씨는 안인득을 ‘정의감이 있는 인물’로 기억했다. 
 
A씨는 안인득의 20대 시절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방송에 따르면 그는 20대까지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A씨는 “저를 좀 괴롭히는 친구가 있었다. 걔하고 학교 마치고 오는 길에 인득이한테 얘기를 하니까 같이 가서 그 친구 혼도 내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이어 “어찌 보면 그 당시에는 영웅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는 아픈 아버지에게 효자였다고도 A씨는 전했다.
 
A씨는 “아버지한테 그렇게 잘한 거로 알고 있다”며 “항상 시간 되면 밥때 되면 가서 (밥을) 차려드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안인득이 ‘효자’에서 ‘살인마’로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안인득을 옆에서 돌봐온 친형 B씨는 “(10년 전) 물류 공장 때 (변했다)”라고 말했다.
 
B씨는 “(10년 전 안인득이) 물류 공장에서 상·하차 일을 하다 허리를 다쳤는데, 산업재해 처리가 제대로 안 이루어져 마음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때는 산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안인득의 사회적 불만이 가중돼 피해망상 증상이 심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다. 이후 안인득은 2010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해 재판에 넘겨져 ‘편집형 정신분열증(조현병)’ 진단을 처음으로 받았다. 당시 안인득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차에서 노숙하고 있던 때였다고 한다.
 
구속된 안인득. [연합뉴스]

구속된 안인득. [연합뉴스]

안인득도 10년 전 있던 일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안인득은 지난달 검찰에 송치될 당시 어떤 점이 후회되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잘못한 것은 처벌받고 싶다. 나에게도 불이익이 10년 동안 뒤따랐다. 그 부분도 확인해주고 제대로 시시비비를 따져 처벌받을 것은 받고 오해는 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인득은 10일 법무부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 유치됐다.  
 
검찰은 안인득의 정확한 정신감정 결과를 보고 범행동기 등을 규명한 뒤 최종 기소할 계획이다.  
 
안인득은 지난달 17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 21명을 낸 혐의로 구속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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