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써봤습니다] LG·삼성 5G폰으로 리니지 해보니···"V50 더 빨라"

LG전자가 10일부터 ‘V50 씽큐’ 판매에 들어가면서 5G(세대) 이동통신 폰에도 경쟁시대가 열렸다. V50 씽큐를 그간 시중에 나와 있는 유일한 5G 스마트폰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과 비교 체험해봤다. 
 
둘 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지만, S10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20’, V50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이 탑재돼 있어 두 AP 간 성능을 비교해보기 딱 좋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비메모리 핵심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연산 능력을 관장하는 칩이다.
 
LG유플러스 유심 꽂고 리니지 로딩 비교  
IT 애호가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퀄컴 AP와 삼성 AP를 비교하기 위해 넷마블이 최근 내놓은 신작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돌려봤다. 최대한 동일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S10 5G나 V50 모두 LG유플러스 유심을 꽂았다.
 
리니지를 여러 차례 실행해보니 V50이 S10 5G보다 로딩 속도가 조금 빠른 경우가 더 많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의 성능이 삼성 엑시노스 대비 낫다”는 클리앙 등 IT 커뮤니티 평가가 틀린 말은 아니라는 얘기다.  
 
실제로 리니지ㆍ크레이지아케이드 등 게임을 플레이할 때에도 V50은 예상 대비 색상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AP는 단순히 연산처리 능력뿐 아니라 3D(차원) 그래픽을 비롯해 각종 그래픽 성능을 좌우하는 그래픽드라이버(GPU)도 함께 ‘칩셋’ 형태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폰 성능측정 앱 'CPU-Z'를 통해 살펴본 V50과 S10 5G 모델 간 AP 비교. V50은 7나노 공정이 적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돼 2.84GHz의 성능을 낸다. 김영민 기자

스마트폰 성능측정 앱 'CPU-Z'를 통해 살펴본 V50과 S10 5G 모델 간 AP 비교. V50은 7나노 공정이 적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돼 2.84GHz의 성능을 낸다. 김영민 기자

김대호 LG전자 MC제품기획1팀 선임은 “스냅드래곤의 파워풀한 성능을 V50에서 최적화시키기 위해 기획ㆍ개발ㆍ디자인 등 모든 부서에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1년 이상 써도 최적화 유지될지가 관건 
스마트폰 성능 측정 앱 ‘CPU-Z’을 통해 살펴보니 퀄컴 스냅드래곤 855는 7 나노미터(㎚) 공정, 엑시노스 9820은 8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더 미세한 공정에서 제작된 반도체는 발열도 적고,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V50을 1년 이상 사용할 경우에도 최적화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듀얼 스크린 폰의 특성을 살린 LG ‘게임패드’도 게임을 할 때 편리했다. 타격감, 필살기 사용 등에 있어 일반 휴대전화보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한쪽 스크린은 게임 화면으로 쓰고, 다른 스크린은 게임 패드로 쓰는 방식이다. 듀얼 스크린은 접히는 각도에 따라 104도, 180도, 360도 등 총 3가지 형태로 접힌다.

 
손나은 나오는 VR 스타데이트 등 이색 5G 콘텐트도
V50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트 ‘스타 데이트’를 실행해봤다. 아스트로 차은우, 에이핑크 손나은 등 인기 아이돌이 등장하는 콘텐트다. 에이핑크 손나은이 마치 내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컨셉이다. 
 
예전부터 알고 지낸 오빠 집에 여자 아이돌이 깜짝 방문한다는 도입부 설정은 다소 일본 ‘야동’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5G 콘텐트가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는 돋보인다.
 
LG전자 V50를 통해 LG유플러스의 5G 특화 서비스인 에이핑크 손나은과의 VR 스타 데이트를 감상하는 장면. 또다른 스크린으로는 뉴스 읽기를 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LG전자 V50를 통해 LG유플러스의 5G 특화 서비스인 에이핑크 손나은과의 VR 스타 데이트를 감상하는 장면. 또다른 스크린으로는 뉴스 읽기를 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5G 프로야구 중계, 아직은 LTE 환경에서만 
아이돌과의 스타 데이트는 스트리밍이 아닌 다운로드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5G가 제대로 서비스될 경우, 별도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만으로 감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가지 앵글뿐 아니라 홈, 1루 측 관중석, 3루 측 관중석, 외야석 등 여러 가지 앵글로 야구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는 ‘5G 프로야구 중계’도 아직은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다.
 
전면에 두 개, 후면에는 3개를 넣은 V50의 펜타 카메라는 음식을 촬영할 때 색감을 더욱 화사하게 표현했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0.02초 안에 분석한 후 사람ㆍ풍경ㆍ음식ㆍ도시ㆍ꽃 등 카테고리 19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 준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 한 식당에서 파스타를 놓고 V50로 촬영한 사진(왼쪽)과 기자의 아이폰7으로 찍은 사진. 김영민 기자

서울 청담동 한 식당에서 파스타를 놓고 V50로 촬영한 사진(왼쪽)과 기자의 아이폰7으로 찍은 사진. 김영민 기자

V50은 화각을 조절할 수 있는 트리플프리뷰 버튼을 디스플레이 오른쪽 측면에 마련해놨다.(왼쪽 빨간 원) 반면 S10 5G 모델은 촬영버튼 바로 위에 있다.(오른쪽 파란 원) 김영민 기자

V50은 화각을 조절할 수 있는 트리플프리뷰 버튼을 디스플레이 오른쪽 측면에 마련해놨다.(왼쪽 빨간 원) 반면 S10 5G 모델은 촬영버튼 바로 위에 있다.(오른쪽 파란 원) 김영민 기자

후면 카메라의 서로 다른 화각을 미리 보여주는 ‘트리플 프리뷰’는 S10과 상당 부분 유사했다. 삼성 S10이 디스플레이 하단부, 촬영 버튼 바로 위에 트리플 화각 버튼을 마련해놨다면, V50는 오른쪽 측면에 화각 버튼을 마련해놨다.  
 
'카툭튀' 없는 디자인 강점, 듀얼스크린이 가려
LG가 내세운 듀얼스크린 자체는 게임을 하긴 좋지만 들고 다니기엔 다소 불편한 느낌이 든다. 주머니에 넣기엔 두께가 1㎝가 넘는 까닭이다. 스마트폰 뒷면에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부분, 이른바 ‘카툭튀’가 없는 V50 디자인의 장점이 듀얼 스크린 커버 때문에 도리어 줄어들었다. 색상도 아직까진 블랙 한 종류로만 판매하고 있는 점도 좀 아쉽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