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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기업도 사회적 책임 다하라” 또 강조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1층 카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영선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1층 카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영선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또 한번 강조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기업은 궁극적으로 사회적 자산”이라며 “정부가 지원해주는 만큼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여러차례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기업도 사회 환원을 해달라’고 말해왔다.
 
'(사회공헌을 위해) 재단을 만들려고 하면 재산 은닉 의심을 받는 등 기업가의 기부에 국내 환경이 척박하지 않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그간 우리나라가 기업가정신 교육 등에 소홀했다. 장기 투자로 보고 그 부분을 앞으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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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분야 소상공인, 가장 애착 가는건 벤처
박 장관은 또 취임 한 달을 맞은 소감을 밝히며 “가장 힘든 분야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가장 애착이 가는 건 새로 창업하는 벤처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해 “이들이 온라인쇼핑 등 시대적 변화를 수용할 수 있게 정부에서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전통시장도 투자한 만큼 손님이 오고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7일 ‘2019년도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사업’에 10개 사업별 286곳을 신규 선정하고 213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창업·벤처 분야에도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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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45분동안의 간담회에서 ‘과감한 투자’란 말을 10차례 반복할 정도였다. 그는 모두발언에서부터 “100년 전 (자동차가 처음 나왔을 때) 정부는 마차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안전망을,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에겐 장려책을 제공해야 했다”며 “(전통산업과 신산업을 아우르는) 지금도 여전히 투트랙의 과감한 재정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9~2021년 중요한 시기마저 놓친다면 한국은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깔딱고개’에서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며 “과감한 재정정책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블룸버그 등 세계 경제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권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중기부가 (문재인 정부 들어) ‘청’에서 ‘부’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새로운 경제주체로 생각하고 그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전임 장관이 씨앗을 뿌렸다면 그 씨앗에 싹을 틔우고 성장시키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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