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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황교안, 민노총 뚫고 울산서 민생 행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사흘째인 9일 울산을 찾았다. 지난 7일과 8일 부산, 경남 방문에 이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행보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울산 매곡산업단지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文정권 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울산 매곡산업단지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文정권 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 최고위원회의·경제 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앉아서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지금이라도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와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또 "현실과 동떨어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청와대 참모라는 사람들이 만든 세트장에 갇혀 현실을 못 보는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라고 하는 기만의 세트장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국민이 그 세트장을 무너뜨릴 날이 오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며칠째 '국민 속으로 민생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힘들다, (경제를) 바꿔 달라고 아우성치셨다"며 "어느 한 분도 빠짐없이 살 만하다는 사람은 없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마음이 아프고 심지어 고통스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회의 이후에 그는 매곡산업단지 업체를 방문한 뒤 산업단지 종사자와 오찬 간담회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울산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울산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한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등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울산 매곡산업단지 한국몰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은 물러가라, 적폐 정당 한국당은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 민주노총 조합원이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탄 차량 앞에 드러눕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민주노총 조합원이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탄 차량 앞에 드러눕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또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와 농민, 도시 빈민을 공권력으로 때려잡던 황교안 대표가 민생이니 투쟁이니 전국을 들쑤시고 다니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뻔뻔스럽게 울산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날 황교안과 박근혜의 적폐청산을 위해 투쟁했던 울산의 노동 시민 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분노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울산지역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이 9일 오전 울산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탄 차량을 막아서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울산지역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이 9일 오전 울산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탄 차량을 막아서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연합뉴스]

황 대표가 도착하자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이 차량 앞으로 뛰어들면서 잠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황 대표는 이후 10일 경북 영천을 거쳐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아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 주말인 11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을 위한 4차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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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