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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캐비닛 11개 분량 서류 접수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업체 티브로드와의 합병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양측으로부터 합병‧인수 관련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태광산업, 티브로드 관계자들은 관련 서류를 11개의 캐비닛에 담아 정부과천청사 5동 7층 과기정통부 사무실에 전달했다.
 
양측 "방송 환경 바뀌었다" 심사 통과 기대
SK텔레콤 이상헌 정책개발실장은 "2년 전 CJ헬로 인수가 무산된 바 있지만, 지금은 환경이 바뀌었다"며 "저희 생각을 정부에 잘 전달하면 정부도 헤아려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심사 통과를 기대했다. 김성진 SK브로드밴드 CR전략실장 역시 "(방송과 통신이라는) 이종 결합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광산업 장근배 상무도 "유료방송시장의 지형변화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합병이 완료된 뒤 서로가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 상무(오른쪽)가 9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및 티브로드 계열법인의 M&A 관련 변경허가 인가 등을 신청하고 있다. [뉴스1]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 상무(오른쪽)가 9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및 티브로드 계열법인의 M&A 관련 변경허가 인가 등을 신청하고 있다. [뉴스1]

과기정통부는 향후 방송법,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계 법령과 고시가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 측은 이날 오후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기업결합 관련 심사를 신청했다.
 
IPTV 업체 중심으로 유료방송 시장 지각변동 
인터넷망으로 TV 방송 서비스(IPTV)를 하는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 업계 2위 사업자인 티브로드가 합병을 본격화하면서 유료 방송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유료방송 시장의 점유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14.3%의 점유율로 KT(21.1%)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CJ헬로(12.6%)와 LG유플러스(11.9%),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9.9%), 티브로드(9.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KT 계열 31%, LG유플-CJ헬로 25%, SKB-티브로드 24%
합병이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법인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약 24%의 합산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가입자 수로는 790만명이 된다.
과기정통부와 공정위는 현재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합병 심사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CJ헬로도 합병되고 나면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 선두인 KT 계열(약 31%)은 유료방송의 합산 점유율이 33%를 넘지 못하게 한 규제가 재도입되지 않으면 유선방송 3위인 딜라이브(6.3%)를 인수해 몸집을 키울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유료방송 시장이 IPTV 업체 중심의 '빅3'로 재편되는 셈이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현재 과기정통부와 KT는 합산 규제를 도입하지 않고도 방송의 공공성, 지역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 안을 국회가 받아들이느냐에 합산 규제 부활 여부가 달려있고, 이 규제의 향방에 따라 향후 IPTV 업계 간에 딜라이브를 둘러싼 추가 인수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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