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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좌절, 5번째 도전 끝에 얻은 손흥민의 '챔스 결승'

9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9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2013년 9월 18일. 손흥민(27·토트넘)에겐 의미있는 날이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당시 레버쿠젠(독일) 소속이었던 그는 32강 조별리그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시몬 롤페스의 동점골을 도와 강렬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러냈다.
 
이후 5년 8개월. 손흥민은 축구 선수에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9일 열린 2018~19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네덜란드)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고, 소속팀 토트넘이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둬 1·2차전 합계 3-3에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돼 결승에 올라간 것이다. 한국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건 박지성(전 맨유) 이후 손흥민이 두 번째다.
 
레버쿠젠 시절 2014~15 시즌 FC 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레버쿠젠 시절 2014~15 시즌 FC 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은 올해를 포함해 총 다섯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볐다. 레버쿠젠에선 2013~14 시즌과 2014~15 시즌에 나섰고, 토트넘에선 2016~17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도전했다. 2014년 8월엔 FC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그러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4골(플레이오프 2골, 본선 12골)을 넣었다. 2014~15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2골, 본선에서 3골 등 총 5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해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던 2016~17 시즌에 조별리그 CSKA 모스크바(러시아)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어 2017~18 시즌과 올 시즌에 연달아 4골씩 챔피언스리그에서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라간 최고 성적은 16강이었다. 레버쿠젠 시절 두 차례, 이어 토트넘에서 2017~18 시즌 한 차례 16강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모두 8강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경험이 쌓여 다섯 번째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한 올 시즌에 손흥민은 자신의 힘으로 벽을 넘었다. 16강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1골, 8강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3골을 넣으면서 팀 득점(8골)의 절반을 책임지고 토트넘과 자신의 첫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끌었다. 이어 토트넘의 4강전 기적이 펼쳐지면서 끝내 결승을 뛸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그는 챔피언스리그가 간절했다. 아직 결승에 뛸 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손흥민은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생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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