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오감으로 소통하니 1500억원 대박...2030세대 200만명 즐겼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C페스티벌 2019'가 열렸다. 이번 행사로 약 15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행사 콘텐츠 중 하나인 '360도 서울'의 모습. [사진 코엑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C페스티벌 2019'가 열렸다. 이번 행사로 약 15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행사 콘텐츠 중 하나인 '360도 서울'의 모습. [사진 코엑스]

직장인 김서영(32)씨는 연예인 송은이씨의 팬이다. 개그맨으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비밀보장'과 지난해 결성한 '셀럽파이브' 댄스그룹 활동 등으로 주목받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그의 능력에 이끌려서다. 송은이씨가 직접 출연해 강연을 펼친 지난 2일 김씨가 코엑스 'C페스티벌'을 찾은 이유다. 김씨는 "송은이씨의 에너지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CMC) 17개사가 주최한 ‘C페스티벌 2019’가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에서 개최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국제회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첫 글자로 만든 말로,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 체험·전시산업을 의미한다. 코엑스는 2013년부터 마이스 업체를 발굴해 도심형 산업단지(클러스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5회째를 맞은 C페스티벌은 무역센터를 아시아의 마이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종합 전시·강연 축제다.
 
C페스티벌 2019에서는 '오감체험'이 두드러졌다. 단순한 전시와 강연 행사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5일 동안 마련됐다. 케이블 TV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는 C페스티벌에서 '겟잇뷰티콘'을 열고 공개 방송녹화를 했다. 관람객들은 221개 뷰티 브랜드를 둘러보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메이크업 강연과 뷰티용품 체험, 할인행사까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C페스티벌 2019' 모습. 이번 행사로 약 15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코엑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C페스티벌 2019' 모습. 이번 행사로 약 15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코엑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개인방송 플랫폼 다이아TV와 협업으로 2030세대의 관심사를 발 빠르게 흡수한 점도 올해 C페스티벌의 특징이다. 구독자 68만명을 거느린 뷰티 유튜버 '헤이즐'과 '킴닥스' 등이 유튜브에 이어 오프라인에서 뷰티 콘텐츠를 주제로 관람객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권영근 코엑스 전략사업팀장은 "C페스티벌의 콘셉트는 콘텐츠·쇼케이스로 젊음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형 페스티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올해에는 2030세대의 높은 관심으로 C페스티벌이 아시아권 문화콘텐츠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역대 C페스티벌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에 따르면 C페스티벌 2019는 행사 기간 15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유발효과 315억 5400만원, 세수유발효과 97억원도 올해 행사의 주요 성과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40만 2310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총 11일 동안 개최된 첫 행사인 C페스티벌 2015는 행사 기간 총 235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는데, 올해에는 절반도 안 되는 5일 동안 총 201만 1150명이 코엑스를 찾아 스타트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강연을 즐겼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C페스티벌 2019' 모습. 이번 행사로 약 15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코엑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C페스티벌 2019' 모습. 이번 행사로 약 15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코엑스]

 
방문객 1인당 지출금액은 5만 3661원으로 5일간 C페스티벌을 찾은 이들이 지출한 총액은 약 8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118명, 방문객 지출을 통한 997명 등 총 1115명에 이르는 고용유발 효과도 챙겼다.
 
효과는 코엑스 주변으로까지 번졌다. CMC 주요 기업들의 집계에 따르면 행사 기간 코엑스 일대의 숙박, 음식점, 백화점 등의 매출과 방문객 유입이 함께 증가했다. 메가박스 영화관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5일) 3만 7092명이 영화관을 찾았지만 올해 C페스티벌 행사 기간에는 4만 3254명이 방문해 16.6% 증가했다. 오크우드 호텔 투숙률은 2~5일 평균 투숙률 95.82%로 만실을 기록했다. C페스티벌의 주요 무대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도 평소보다 23% 더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이재우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지역개발본부 본부장은 "C페스티벌은 접근성과 배후수요 측면에서 유리해 규모가 매년 확장하고 있다"며 "참관객 수도 많고 지출규모도 다른 지역 축제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