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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낳으면 '아파트 임대료' 전액 지원… 충남도, 행복주택 건설

충남에 거주하며 아이를 두 명 낳으면 아파트 임대료를 내지 않고 살 수 있게 됐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가 내놓은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혜택 때문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가 8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행복주택 건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가 8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행복주택 건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충남도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지원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충남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임대료는 정부가 지원하는 기존 행복주택의 절반 수준으로 아이를 두 명 낳으면 무료로 거주할 수도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청년층에 널리 퍼진 혼인 기피와 저출산 현상이 주거비 부담에 따른 것으로 판단,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전담팀을 구성해 충남행복주택 사업을 준비했다.
 
기존에 지원하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정책이 수도권 중심인 데다 원룸(방1+거실) 형태로 공간이 협소, 육아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아파트 공급 면적은 36㎡(전용면적 기준)~59㎡로 기존 행복주택(16~36㎡)보다 훨씬 넓다.
 
월 임대료는 59㎡ 15만원, 44㎡ 11만원, 36㎡ 9만원 등이다. 59㎡를 기준으로 표준 임대료가 32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도 수준이다. 보증금은 3000만~5000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남도가 주진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과 정부, 경기도가 지원하는 행복주택 차이점. [사진 충남도]

충남도가 주진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과 정부, 경기도가 지원하는 행복주택 차이점. [사진 충남도]

 
입주 대상은 예비 신혼부부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청년, 저소득층 등이다. 입주율은 신혼부부와 청년 90%, 저소득층 10%로 각각 맞추고 수요에 따라 비율을 조정키로 했다.
 
충남행복주택에 입주한 뒤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감면해준다. 자녀가 두 명으로 늘어나면 전액 면제다. 거주 기간은 기존 6년에다 자녀 출생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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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바닥 충격음 차단 신공법을 적용, 입주민 간 소음분쟁을 차단할 방침이다. 충남행복주택 입주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방과 거실, 육아 공간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로 설계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물놀이 시설과 모래 놀이터, 실내 놀이방, 작은 도서관 등 어린이 친환경시설도 설치하고 부부·출산·육아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와 오세현 아산시장(왼쪽),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8일 오전 충남행복주택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와 오세현 아산시장(왼쪽),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8일 오전 충남행복주택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충남행복주택은 우선 2022년까지 아산시 등에 1000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건설형 임대주택 900가구와 미분양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활용한 매입형 임대주택 100가구 등이다. 충남도는 행복주택을 5000가구까지 늘일 계획이다.
 
1000가구를 짓는 데 필요한 예산은 2330억원으로 국고보조금 389억원과 주택도시기금 504억원, 임대보증금 369억원, 충남도비 1068억원 등이 각각 들어간다.
 
충남도는 아산시 배방읍 월천 도시개발사업지구(2만5582㎡)에 임대주택 600가구를 짓기로 하고 8일 아산시·충남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600가구를 짓는 데는 136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남도는 부지 매입, 아산시는 어린이집·육아 종합지원시설 등 건립 지원, 충남개발공사는 주택 건설과 입주자 모집·선정 등을 맡게 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이 8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행복주택 건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이 8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행복주택 건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98명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며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망과도 관련된 만큼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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