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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2년 연속 한국 최대 수출 시장…대기업 ‘쏠림’은 심화

동남아시아가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 됐다.
 
8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 동남아 수출은 전년보다 173억 달러 늘어난 1663억 달러로, 한국 전체 수출액의 27.6%를 차지했다. 동남아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홍콩ㆍ대만을 뜻한다. 이어 중국 1617억 달러(26.8%), 미국 722억 달러(12.0%), EU 573억 달러(9.5%), 일본 303억 달러(5%) 순이었다.  
 
동남아로의 수출은 해마다 규모를 늘려가면서 2017년 처음으로 중국을 앞질렀다. 최근 동남아 주요 국가들이 빠르게 제조업을 키우고, 경제를 성장시키면서 반도체ㆍ스마트폰ㆍ디스플레이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등지에 국내 전자기업 생산기지가 밀집한 것도 영향을 줬다. 산업별로는 동남아로의 '제조업' 수출이 1407억 달러로 전년보다 13.5% 늘어났다.
자료: 통계청, 관세청

자료: 통계청, 관세청

대기업 수출 의존도는 더 심화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 가운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4%, 중견기업 16.1%, 중소기업 16.9%였다. 2017년에는 이 비중이 대기업이 66.4%, 중견기업 15.9%, 중소기업 17.7%였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석유화학제품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의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입 비중도 대기업이 같은 기간 60%에서 62.2%로 늘면서, 대기업 무역집중도 역시 증가 추세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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