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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 5강에는 마운드 활력소가 있다

각 구단 불펜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SK 하재훈(왼쪽부터 시계방향)·두산 이형범·NC 원종현·키움 조상우·LG 정우영. IS포토

각 구단 불펜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SK 하재훈(왼쪽부터 시계방향)·두산 이형범·NC 원종현·키움 조상우·LG 정우영. IS포토


롯데는 지난 두 시즌(2017~2018년) 후반기에 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강했다. 불펜 새 얼굴의 셋업맨 안착이 전력 안정화로 이어졌다.
 
현장 지도자 다수가 승리 조건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싸울 수 있는 여지를 이어 가는 것과 계산이 서는 기용이 이뤄지는 것. 전자는 선발, 후자는 셋업맨의 임무 수행을 의미한다. 두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돼도 투·타에 시너지가 생긴다. 롯데가 증명했다. 안정감 있는 투수 한두 명만 보유해도 기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KBO 리그는 개막 세 번째 달을 맞이했다. 최근 3주 연속 양극화가 이어졌고, 5강 5약 구도가 고착됐다. 차이는 마운드다. SK·두산·키움 등 안 그래도 전력이 좋은 팀뿐 아니라 시즌 전에는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던 LG와 NC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 주는 투수가 등장하며 큰 힘을 보탰다.
 
SK는 지난주까지 1위를 지켰다. 시즌 초반에는 타선이 침체됐지만 마운드 전력으로 버텼다. 선발진은 원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지수던 불펜이 더 탄탄해졌다. 파이어볼러 하재훈(29) 합류 효과가 나날이 커진다.
 
해외 무대 유턴파인 그는 염경엽 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지난해 이미 투수로 활용할 뜻을 굳히고 지명된 선수다. 속구의 평균 구속이 시속 147km에 육박한다. 수비력·견제 등 부족한 능력을 구위로 보완하고 있다. 4월 말부터는 클로저 임무를 하며 4세이브를 올렸다.
 
두산에는 이형범(25)이 있다. 양의지의 FA(프리에이전트)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 등판한 20경기에서 5승 4홀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실점한 경기는 두 번뿐이다. 종전 통산 승 수(2승)를 올 시즌 다섯 번 등판 만에 넘어섰다. 셋업맨뿐 아니라 많게는 2이닝을 소화하며 전천후 능력을 보여 줬다. 두산은 기존 셋업맨 김강률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박치국과 짝을 이루는 20대 필승조 듀오를 구축한 것도 의미 있다.
 
LG의 상위권 도약도 마운드 안정화에 기인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최일원 코치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여기에 신인 우완 사이드암 정우영(20)의 존재감도 눈길을 끈다.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더인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경기에서 0점(0.84)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2일에는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현시점에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름을 남긴 대형 옆구리 투수 계보를 이어 줄 것으로 기대받는 상황. 호재 없는 리그 흥행에도 도움을 준다.
 
키움은 기존 선수의 각성에 반색한다. 개인사로 물의를 빚었다가 돌아온 우완 파이어볼러 조상우(25)가 14경기에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를 기록하며 '언터처블' 면모를 과시한다. 7일 LG전에서 첫 블론을 기록했지만, 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위압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NC도 지난해는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원종현이 클로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2년 차 좌완 김영규와 늦깎이 선발 박진우의 등장도 활력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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