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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XX야 꺼져" 당직자에 욕설 파문···당사자 잠적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처장. 임현동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처장.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한국당 노조)이 7일 한선교 사무총장이 회의 도중 당직자에게 욕설을 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한 사무총장을 즉각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10일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 사무총장이 입에 담기 힘든 인격 말살적, 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 당직자의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았다”며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한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에 회부하라”고 밝혔다.
 
이어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임을 경고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오영철 한국당 사무처 노조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회의 중 (당직자를 향해) ‘XXXX야’, ‘X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설을 했다”며 “그 욕을 주로 받은 당사자는 사표를 내겠다고 한 후 잠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중 당무 추진 과정에서 본인에게 보고되지 않은 일이 추진됐다는 이유로 이같은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사무총장 측은 중앙일보에 “회의 중 당직자들과 마찰이 있었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 사무총장을 비롯해 추경호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사무처 당직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무총장은 MBC 아나운서 출신의 4선 중진의원이다. 지난 3월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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