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조수석 남편은 갓길 갔는데···벤츠 여성 운전자 사망 의문점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인천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와 관련, 숨진 여성 운전자(28)가 왜 고속도로 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사람은 숨진 여성이다. 조수석에는 운전자의 남편이 타고 있었다. 경찰이 이 차량의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6일 오전 3시50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입구를 달리던 사고 차량이 갑자기 비상등을 깜박이며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은 편도 3차선 중 2차선에 정차됐다.
 
관련기사
 
경찰에 따르면 먼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차에서 내려 도로 갓길로 갔다. 곧바로 운전자가 내려 차량 뒤쪽으로 이동한 뒤 몸을 숙이거나 좌우로 트는 행동을 했다. 경찰은 이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가 운전자와 운전자가 타고 있던 벤츠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운전자가 내리고 사고가 나기까지 1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연이어 또 다른 뒤 따라오던 승용차가 다시 벤츠 운전자를 쳤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운전자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벤츠 차량이 고장 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왜 편도 3차로에서 갓길이나 끝 차선인 3차선이 아닌 가운데인 2차선에 차를 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먼저 숨진 여성 운전자의 사인을 명확하게 확정한 뒤 유족이자 동승자인 남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로부터 차를 멈춘 이유가 무엇인지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6일 오전 3시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개화터널 입구 100m전 지점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소방 및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스1=인천소방본부제공]

6일 오전 3시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개화터널 입구 100m전 지점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소방 및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스1=인천소방본부제공]

이를 위해 경찰은 부검을 위한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1차 사고(택시) 때 이미 숨졌는지, 2차 사고(승용차)로 숨졌는지 밝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에 따라 관련인들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택시와 승용차의 사고 당시 속도 등 분석을 요청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100㎞다. 
 
경찰은 앞서 숨진 운전자를 친 두 차량의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한윤기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야간에 고속도로 가운데 차를 세워 2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민사상 세운 차와 뒤차 모두 과실이 있다고 본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뒤차는 기본적 전방 주시 의무가 있고 앞차의 운전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형사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포=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