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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의 변신, '백팩' 메고 운동화 신은 채 부산 다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 김정은만 감싸기에 바쁜데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의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는 폭망 상태에 빠졌다. 굴종적 대북정책과 왕따 외교정책는 중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는 자신들만의 도그마에 매달려서 다른 의견들은 모두 외면하고 무시해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 총체적 경제 파탄의 길로 가고 있다”며 “우리 5천만명 국민이 북한의 핵 인질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라고 하는 이런 사실조차 지금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저들이 민생이라고 주장하는 추경 예산은 국가재정을 망가뜨리는 선거용 선심 추경이다. 민생을 팔아서 좌파독재를 정당화하고 선거용 현금을 살포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황 대표는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석에서 지지자들에게 발언 기회를 주고 이야기를 듣던 황 대표는 "기장군에도 꼭 한 번 와 달라, 할 말이 많다"는 지지자의 말을 듣고 “여러분 말씀이 정말 애국의 마음에서 나왔다. 눈물이 난다”며 목이 멘 듯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부터 전국 각지를 방문한다. 지난 2~3일 경부선·호남선 집회가 도시 위주의 규탄 대회였다면, 이날부터는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일정이다. 황 대표는 “가는 곳이 어디든, 끼니때가 되면 지역 주민과 함께 한 끼 밥상을 하겠다”며 “마을회관이든 경로당이든 재워 주시는 곳에서 잠을 잘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스1]

 이날 황 대표는 부산에서의 모든 일정을 대중교통으로 소화했다. 자갈치시장에서 출정식을 마치고는 택시를 타고 부산 개인택시회관으로 이동했다. 황 대표는 “국민의 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있는 게 택시기사의 말씀이 아닐까 해서 이곳을 첫 행선지로 삼았다”며 “이곳에 오면서도 기사분에게 부산의 경제 상황과 민심이 어떤지 들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택시기사의 근무 환경에) 입법적 문제가 있다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도 국회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부산 사상구 덕포 시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부산 사상구 덕포 시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다음 행선지인 덕포시장을 갈 때는 지하철을 탔다. '백팩'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평상복 차림으로 지하철 좌석에 앉은 황 대표는 주변에 앉은 승객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덕포시장에서는 황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주변을 둘러싼 지지자들 때문에 일대가 마비됐다.
 
이후 황 대표는 덕천 아파트 부녀회 간담회, 부산 여성 당원 회동 등의 일정을 가졌다. 
 
부산=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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