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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안철수계 협공에 김관영 반격 "기호 3번 달아라"

바른미래당 의원 15명이 7일 김관영 원내대표의 불신임을 촉구하는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자 김 원내대표가 강하게 반발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당내 현안관련 기자간담회 중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당내 현안관련 기자간담회 중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해 온 바른정당계 8명(유승민·정병국·이혜훈·유의동·하태경·정운천·오신환·지상욱)과 국민의당계 7명(이태규·김중로·권은희·김삼화·신용현·김수민·이동섭)은 7일 오전 당 원내행정실에 의총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를 직접 제출한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치유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4분의 1 이상의 의원이 소집을 요구하면 2일 내로 의총을 열어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8~9일 중 의총이 열릴 전망이다.
 
김 원내대표는 조건부 사퇴론을 제시하면서 맞불을 놨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제게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한 의원들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나 통합 없이 총선에 나가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면 저는 즉시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 사태의 본질은 계파 이기주의에 눈이 멀어서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 때문이다. 현재 당 지도부를 흔드는 분들이 내년 총선에서 3번 달고 선거에 출마하겠단 결기나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며 “보수를 빙자한 반개혁세력이 극단적 대결구도로 여론조사 수치를 좀 더 받는다고 해서 그쪽에 눈 돌리는 건 창당정신을 망각한 기회주의적 행위고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바른정당계를 겨냥해 “다음 총선에서 아예 기호 2번으로 나가겠단 건가, 다당제를 지켜내는 개혁정당인가, 한국당과 함께하는 반개혁연합이냐”고 공격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행정실에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뉴스1]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행정실에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바른정당계는 즉각 반발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인이 민주당에 간다거나 민주평화당과 통합한다는 비판에 욱해서 하는 말 같은데, 구태 정치인들이나 하는 초점 흐리기”라며 “소인배 정치”라고 비판했다. 지상욱 의원은 “사보임 안한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로 일관하더니 이제 급기야 2/3 의원들이 사퇴하라고 하니 또 궤변을 내운다다”며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거짓말로 동지들 등에 칼을 꽂은 당사자가 창당정신을 운운할 자격조차 없다”고 했고, 오신환 의원도 “있지도 않은 소설을 쓰면서 알량한 원내대표 자리를 차고 앉아서 의원들한테 갑질하려 한다”고 말했다.
 
내홍이 격화한 가운데 관심은 다시 바른미래당의 의총 결과에 쏠리게 됐다. 3일 국민의당계 여성 의원들이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나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하는 의총 소집요구를 하지 않는다면 조기사퇴도 할 수 있다’는 역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의총소집요구서가 제출되면서 제안은 없던 얘기가 됐다.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측에선 의총에서 불신임 결의안을 만들어 사퇴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이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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