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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1000만 흥행에 넷마블이 함박웃음 왜?

187계단쯤은 거뜬…마블이 부리는 순위 역주행의 마법
영화 개봉 하루 뒤인 지난달 25일에 공개된 '어벤져스:엔드게임' 업데이트. 새 테마, 유니폼, 레벨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사진 넷마블]

영화 개봉 하루 뒤인 지난달 25일에 공개된 '어벤져스:엔드게임' 업데이트. 새 테마, 유니폼, 레벨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사진 넷마블]

 
어벤져스가 의외의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5년 출시된 넷마블의 효자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의 매출 순위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것. 마블 퓨처파이트는 플레이어가 ‘나만의 마블 히어로 팀’을 구성해 최강 보스 타노스를 무찌르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게임이다. 매출 순위 60위권이었던 이 게임은 지난 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19위와 16위를 기록했다. 개봉 1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 효과로 다.  
 
넷마블이 마블 효과를 보는 건 처음이 아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마블 퓨처파이트’도 함께 매출 순위 상승 효과를 누린다. 지난 2월 ‘캡틴 마블’이 개봉했을 때는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가 17계단 상승해 27위(3월 12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가 55계단 수직 상승해 64위에서 9위(지난해 5월 1일 기준)가 됐다. 인기 순위는 187계단이 뛴 22위(지난해 4월 30일 기준)였다.
 
누적 플레이 시간 4만년…타노스로부터 1억번 세계 구한 팬들
2016년 10월 26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과 동시에 '마블 퓨처파이트'의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최초로 단독 영웅 전용 콘텐트가 추가됐다. [사진 넷마블]

2016년 10월 26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과 동시에 '마블 퓨처파이트'의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최초로 단독 영웅 전용 콘텐트가 추가됐다. [사진 넷마블]

 
단순히 어벤져스 캐릭터를 소재로 한 게임이어서 반사 효과를 누리는 건 아니다. 넷마블 측도 영화 개봉 때마다 새로워진 스토리와 캐릭터, 히어로 슈트 등에 맞춰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블랙 팬서’ 개봉 때는 영화 속 배경이 된 부산과 비브라늄 광산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 때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멤버들과 타노스 같은 악당 캐릭터 10종에 새로 등장한 유니폼을 추가했다. 영화 속 세계관이 넓어질 때마다 게임 속 세계도 확장되는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 때는 아예 닥터의 여정을 재현한 신규 콘텐트 ‘에픽 퀘스트’를 만들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런 식으로 현재까지 10번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1년 주기의 큰 업데이트 계획을 세우고, 마블 스튜디오와 개봉 예정작의 스토리 등을 미리 공유해서 작업한다.
 
넷마블이 출시 4주년을 기념해 만든 '마블 퓨처파이트' 인포그래픽 [사진 넷마블]

넷마블이 출시 4주년을 기념해 만든 '마블 퓨처파이트' 인포그래픽 [사진 넷마블]

 
덕분에 출시 당시엔 아이언맨 등 36종이 전부였던 히어로 캐릭터가 지금은 총 187종으로 늘었다. 어떤 조합이든 자신이 원하는 히어로 팀을 짤 수 있단 장점 덕에 플레이어들의 누적 게임 시간은 약 4만년에 이른다. 지난 4년간 플레이어들이 타노스와 싸워 세계를 구한 횟수는 1억 번이 넘는다. 지난달엔 게임 다운로드 횟수가 1억회를 넘어섰다.
 
덕후의, 덕후에 의한, 덕후를 위한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는 영화 개봉 하루 뒤인 2016년 4월 28일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진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는 영화 개봉 하루 뒤인 2016년 4월 28일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진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는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가 기획한 게임이다. 넷마블몬스터는 넷마블의 자회사다. 김 대표는 당시 글로벌 팬덤이 형성되어 있던 마블의 인기를 게임에 입힐 수 있을 것이라 봤다. 김 대표는 마블 세계관을 게임화하겠다는 일념으로 기획 전 마블 본사를 직접 찾기도 했다. 본격 개발에 들어간 후엔 만화 ‘인크레더블 헐크’를 12년간 집필했던 피터 데이비드 작가와 함께 게임 시나리오를 짰다.
 
이정욱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모든 마블 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영화 흥행을 기대하는 ‘마블 덕후’들임과 동시에, 독자적인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히면서 “특히 이번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모든 게 극비리에 진행돼 업데이트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마블 팬이기에 이 작업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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