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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출연" 미끼…아역배우 지망생 부모들에 5억 뜯어내



[앵커]



아역 배우 지망생들과 부모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TV에 출연시켜 주겠다"는 말로 속여서 5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방배동에 있는 건물 안입니다.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포스터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기획사 대표 A씨는 업계에서 도는 아역 배우 지망생의 부모 연락처를 구해 무작정 전화를 걸었습니다.



포스터 속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겠다고 속인 것입니다.



이후 "광고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다"며 부모들에게 1년 치 계약금 24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아직 출연하기에는 "실력이 모자라다"면서 많게는 7000만 원 가까이 교습비도 받았습니다.



[피해 부모 : 캐스팅해야 되는데 연기가 부족하니,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라, 돈만 투자하면 되고 개인 레슨을 1200만원 주고 끊었던 거죠.]



하지만 아이들이 출연한 작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출연하더라도 비중이 작은 단역이었습니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부모들에게서 5억 원 가량을 받아냈습니다.



[피해 부모 : 자기네가 얘는 크게 될 수 있으니까 어머니 걱정하지 말고 자기네만 믿고 따라오시면 된다고…그러니까 그냥 믿는 거죠.]



경찰은 출연을 조건으로 많은 돈을 요구하는 경우 불법 연예 기획사의 사기 수법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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