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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월인데…프로야구 5강 5약 굳어지나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KIA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KIA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여름이 오기도 전에 가을야구에 진출할 팀이 정해진 걸까. 올 시즌 프로야구 전체 일정(720경기)의 4분의 1인 178경기가 끝난 가운데 벌써 순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1~5위 상위권 팀들이 순항하는 가운데 하위권 팀들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5강 5약’의 판도다.
 

상위 5팀-하위 5팀 승차 점점 커져
한화·KIA·롯데 선발투수진 붕괴

야구 전문가들은 시즌 개막 전 지난해 챔피언 SK, 준우승팀 두산,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키움을 ‘3강’으로 꼽았다. 예상대로 SK·두산·키움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섰던 SK와 두산은 1, 2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은 최근 8연속 위닝 시리즈(3연전 우세)를 장식했다. 순위는 5위지만 3위 NC와의 승차가 1경기다. 양의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NC가 3위, 철벽 마운드를 구축한 LG가 4위다.
 
지난달 11일 이후 상위 5개 팀은 순위만 바뀌었을 뿐 줄곧 5위 이상을 지켰다. 나머지 한화·KIA·롯데·삼성·KT는 6~10위 안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5강과 5약 팀의 간격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5위 키움과 6위 한화의 승차는 2.5경기였다. 6일 현재 4.5경기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나머지 4개 팀은 여러 차례 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승차가 더욱 벌어졌다. 키움과 7위 KIA의 승차는 8.5경기나 된다.
 
하위권 팀들의 공통점은 마운드 붕괴다.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했던 지난해 1경기당 평균 득점(양 팀 득점을 합친 것)은 11.10점이나 됐다. 올해는 경기당 9.81점으로 줄어들었다. 그런데도 안정된 투수력은 필수적이다. 평균자책점 1~5위(LG·두산·NC·SK·키움) 팀들이 상위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수력과 순위가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평균자책점이 나쁜 삼성(4.68)·KT(4.86)·한화(5.09)·롯데(5.87)·KIA(6.14) 등이 6~10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는 국내 선발 투수진을 모두 바꾼 경우다. 김재영이 다쳤고, 박주홍은 불펜행, 김성훈은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강력했던 불펜진도 올해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KIA 투수진은 붕괴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양현종이 예년보다 떨어진 구위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서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6.94나 된다. 외국인 투수 터너와 윌랜드도 5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 김기훈은 아직 첫 승도 따내지 못했다.
 
삼성은 보직 변경을 시도하다 실패한 경우다.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했던 최충연은 올 시즌 선발로 전향했으나 한 달 만에 불펜으로 내려갔다. 장필준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낙점된 우규민은 벌써 4패(2세이브)를 떠안았다.
 
롯데는 선발진을 재편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다. 4선발 장시환은 들쭉날쭉하고, 5선발은 정하지도 못했다. KT는 국내 선발투수 4명이 23경기에서 고작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마무리 김재윤까지 어깨 부상을 당했다.
 
프로야구 순위(5/6일 현재)

프로야구 순위(5/6일 현재)

‘5강 5약’ 구도가 굳어지는 건 프로야구 흥행에도 악재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가려지면 하위권 팀 경기엔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KIA와 롯데 팬들은 성적에 민감한 편이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3연전(3~5일) 내내 한 번도 만원(2만6600명)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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