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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10대 기업 지난해 매출, 3분의 2 이상 해외서"

6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외매출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5개사는 해외매출 비중이 5년간 9.2%p가 증가했다. [자료 : 한국경제연구원]

6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외매출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5개사는 해외매출 비중이 5년간 9.2%p가 증가했다. [자료 : 한국경제연구원]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729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 중 국내 시장에 판매된 것은 124만9000대다. 나머지 604만1000대는 해외 시장에서 팔렸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로부터 나온다. 해외 매출 비중은 현대차가 62%, 기아차는 66.9%나 된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3분의 2를 넘지만 국내 세수(稅收)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돈을 벌어 국내 경제와 내수 경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6일 ‘주요기업 해외 매출 비중’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매출 100대 기업 중 국내외 분류가 가능한 64개사였다. 이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5.1%)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의 기업도 전체 매출의 3분의 2 이상(65.9%)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 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82.6%로 가장 높았다. SK하이닉스(97.9%)와 LG디스플레이(93.5%)는 90% 이상이었고, 삼성전자(86.1%) 등을 포함한 5개 기업은 80%대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 조사 대상 기업 중 4년 전과 매출을 비교할 수 있는 54개사를 추렸는데, 이 가운데 35개사가 해외 매출 비중이 늘었다. 이들 회사는 2014년 해외 매출 비중이 41.4%였지만 올해엔 50.6%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반면 이들 기업의 국내 실적은 나빠졌다. 국내 매출액 증감율은 -1.5%, 해외 매출액 증감율은 42.6%로 조사됐다.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 비용은 18.9조원으로, 지난해 법인세수 70.9조원(잠정치)의 32.3%였다.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 비용은 18.9조원으로, 지난해 법인세수 70.9조원(잠정치)의 32.3%였다.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주요 기업들이 납부하는 국내 법인 세수의 비중은 여전히 컸다.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 비용은 18.9조원으로 지난해 법인세수 70.9조원(잠정치)의 32.3%를 차지했다. 국내 일자리 예산인 19.2조와 맞먹는 수준이고 아동수당 예산의 8.6배다.
 
한경연은 또 조사대상 기업들이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근로자의 5.6%(59만2000명)를 고용하고, 급여 총액은 9.3%(49조1000억원)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이들 기업 근로자들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를 추산하면 전체의 12.8%(4조5000억원·2017년 기준)를 차지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 실장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세수·고용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정부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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